[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 앞바다 해상에 기름이 유출돼 긴급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8분께 여수시 D-2 정박지에서 기름 수급 중이던 LPG운반선 A호가 유조선 B호로 부터 연료유 수급 중 기름이 흘려넘쳤다.
여수해경이 방제작업을 하고있다.[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2.11.03 ojg2340@newspim.com |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정 9척, 관계기관 2척, 민간방제업체 방제선 2척 등 총 13척을 동원해 사고 선박 주변 오일펜스 총 400m를 설치하고 유흡착재를 이용해 긴급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PG운반선 A호가 연료유 수급 중 탱크 에어밴트(공기 흡·배기관)를 통해 저유황연료유(VLSFO)가 갑판상 흘러넘쳐 일부가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은 방제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유출량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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