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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銀 총재 "통화정책 효과 4분기부터 가시화"

기사입력 : 2022년11월02일 16:35

최종수정 : 2022년11월02일 16:3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중국 경제에 대해 대내외적 환경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경제 성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2일 이강 총재는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주최한 '글로벌 금융리더 투자 서밋'에 보낸 사전 녹화 영상에서 중국 경제 성장과 통화정책, 위안화 환율 등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중국 경제 성장과 관련해 이 총재는 "중국 경제가 일부 도전과 하향 압력에 직면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회복 발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 대비 3.5%p 높아진 3.9%를 기록한 것을 두고는 "중국 경제의 강인함을 충분히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경제의 잠재 성장률이 합리적 구간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중국은 대규모 시장을 갖고 있고 도시화율 추가 상승 공간도 상당하며 중산층 소비 수요가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24일(현지시각) 이강(易剛) 인민은행 총재가 중국 경제 개발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 중이다. 2019.09.24

중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요인으로는 통화정책을 꼽았다. 통화정책 완화 효과가 4분기 가시화 하면서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통화정책 완화 노력에 힘입어) 시장 금리가 안정적으로 하락 중이고 금융시장 자원배분효율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구조적(선별적) 통화정책을 통해 서민 및 영세기업·향촌(농촌)진흥·녹색발전 등 중점 분야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도를 배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비 업그레이드 및 인프라 투자에도 힘쓴 만큼 이러한 노력의 효과가 4분기에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위안화 환율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 환율 안정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 총재는 "우리(중국)는 시장 공급을 토대로 통화 바스켓에 기반한 관리변동 환율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중국 경제 펀더멘털과 최근 몇년간 실시해 온 통화정책에 힘입어 위안화 가치가 미 달러 대비로는 소폭 평가절하 됐지만 기타 주요 통화 대비로는 소폭 절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환율 형성에 있어 시장의 결정젹 역할을 고수할 것"이라며 위안화 환율은 계속해서 합리적으로 균형적인 수준에서 안정을 유지하고 위안화 가치 및 구매력 역시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안화 환율은 최근 빠른 속도로 상승(가치 하락)했다.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은 10월 한달 동안에만 7.0998위안에서 7.1768위안까지 1% 이상 급등했다.

당초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7위안을 훌쩍 넘어선 데 이어 최근에는 위안화 환율이 7.4~7.5위안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 상황이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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