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까지 서울광장·25개구 분향소에 9377명 조문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31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서울시 내 합동분향소에 1만명 가량의 추모객이 다녀갔다.
이날 서울시는 오후 5시까지 총 9377명의 추모객이 서울광장과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했다고 밝혔다. 서울광장 분향소에 4038명, 25개구 분향소에 5339명이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저녁 핼러윈 행사 인파로 인해 300명대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를 조문하고 있다. 2022.10.31 kilroy023@newspim.com |
오후 10시까지 분향소가 운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추모객은 1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등이 서울광장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10시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민·김종혁·김행 비상대책위원과 김석기 사무총장을 비롯해 박정하·양금희·노용호·엄태영·전주혜·김상훈 의원도 함께 했다.
지난 28일 새로 선출된 정의당 지도부도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깊은 애도와 추모도 중요하지만 전날(30일) 지켜보니 막을 수 있었던 사고라는 게 드러났다"며 "소위 통행통제나 일방통행에 대한 통제만 있었어도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도 조문했다. 김 위원장은 "온 국민이 같은 심정이지 않았겠느냐. 오늘의 애통함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했다.
byh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