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원내 3당 대표단, 일제히 합동분향소 조문…박진·권영세 등도 애도

기사입력 : 2022년10월31일 17:56

최종수정 : 2022년10월31일 17:56

국민의힘·민주당·정의당 지도부 조문
반기문·김한길·김부겸 등도 발걸음
이상민·한동훈 등 장관 외 美·中 대사도 찾아

[서울=뉴스핌] 고홍주 윤채영 박서영 기자 = 핼러윈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정치권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오전 10시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민·김종혁·김행 비상대책위원과 김석기 사무총장을 비롯해 박정하·양금희·노용호·엄태영·전주혜·김상훈 의원도 함께 했다.

정 위원장은 "너무 비통한 마음으로 뭐라 표현하기가 어렵다"며 "우리 사회 안전망 시스템을 철저하게 점검해볼 필요가 있겠고, 이번 예산국회를 통해서도 문제를 골고루 점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 이정미 정의당 대표(오른쪽)가 31일 오전 서울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2022.10.31 adelante@newspim.com [사진=뉴스핌 DB]

그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과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책임 추궁의 시간이라기보다는 추도의 시간"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정청래·고민정·서영교·박찬대·서은숙·임선숙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도 같은 날 11시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이후 사고 현장 인근 추모 공간을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대표는 조문 이후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관계자와 만나 '차도하고 인도가 분리 됐는지, 많은 인파가 올 것이 예견됐는데 사전에 통제 계획을 세웠는지 그리고 계획대로 실행이 됐는지' 등을 물었다"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일방통행을 지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는데 이번에는 그런 조치 취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새로 선출된 정의당 지도부도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깊은 애도와 추모도 중요하지만 전날(30일) 지켜보니 막을 수 있었던 사고라는 게 드러났다"며 "소위 통행통제나 일방통행에 대한 통제만 있었어도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이 일에 대해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행사는 서울시 안에서 벌어진 것으로, 며칠 전부터 10만명의 인파가 몰린다고 했고 행사 당일 몇 시간 전부터 심각한 사고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었는데 문제를 방치한 책임자가 분명 있따"며 "정부가 추모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도 이날 오전 서울광장 분향소를 찾아 "현장 질서유지가 적극적으로 이뤄졌다면 이런 참사는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핼러윈이라서, 젊은이들이라서 이런 놀이 문화를 즐기다 발생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참사"라고 말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서울 한복판에서 꽃 같은 우리 자식들이 숨을 쉴 수 없어 우리 곁을 떠났다는 것이 참으로 슬프고 부끄럽고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우리 사회가 이 위기를 함께 넘기고 더 진화하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31일 서울광장에 위치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방명록을 남겼다. 2022.10.31 adelante@newspim.com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도 분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골드버그 대사는 방명록에 '미국 국민과 정부를 대신해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싱하이밍 대사도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망자 중 4명이 중국인"이라며 "희생된 분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행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서울광장 분향소를 방문했다.

이날 오후 분향소를 찾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안타까운 희생에 대해 기성세대 모두 다함께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한때마다 정부 행정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안타깝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밖에도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도 조문했다. 김 위원장은 "온 국민이 같은 심정이지 않았겠느냐. 오늘의 애통함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