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윤건영 교육감 등 주요 인사 조문
시민들 "안타깝고 믿기 힘들다"...헌화 하며 넋 기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31일 충북도청 신관 1층 로비에 마련된 서울 이태원 압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합동분향소에는 휴가중 이태원에 갔다가 목숨을 잃은 A씨(20대)의 친구 임모 씨의 모습도 보였다.
31일 황영호 충북도의장과 도의원들이 충북도청 신관 1층에 마련된 이태원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 = 충북도의회] 2022.10.31 baek3413@newspim.com |
그는 "친구가 채 꿈을 펴지 못하고 황망하게 떠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후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 김(30)씨는 "있어서는 안될 사고로 많은 젊은이들이 운명을 달리해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꼭 꿈을 꾸는 것만 같다"고 말끝을 흐렸다.
충북 주요 인사들의 조문도 잇따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 도청 간부들과 조문을 했다.
김 지사는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럽게 힘든 일을 겪게 된 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도 오전 교육청 간부들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고인들을 추모했다.
31일 김병국 청주시의장과 시의원들이 충북도청에 마련된 이태원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 = 청주시의회] 2022.10.31 baek3413@newspim.com |
충북도의회 황영호 의장과 도의원들도 합동분향소에서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황 의장은 "안타깝고 믿기 힘든 참사가 발생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범석 청주시장도 이곳을 방문해 헌화하고 묵념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병국 청주시의장과 시의원들도 희생자 추모행렬에 동참했다.
김 의장은 "불행한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런 상실의 슬픔을 이루 다 헤아릴 순 없지만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분향소는 내달 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사고로 충북에서는 군 장병인 A씨가 숨졌고 20대 1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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