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경찰서가 청사 내 소회의실에서 소년범에 대한 실질적 계도 및 위기청소년 지원 강화를 위한 선도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29일 평택경찰서는 절도 등 소년사건 8건, 지원결정 2건을 심의하고 피해자의 처벌의사와 변제·합의여부, 반성여부, 비행요인, 재범위험성 등 다각도로 검토해 훈방 및 즉결심판 청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년범에 대한 선도심사위원회 진행 모습[사진=평택경찰서] 2022.10.29 krg0404@newspim.com |
이번 선도심사위원회에는 위원장인 평택경찰서장과 내부위원인 여성청소년과장, 외부위원인 변호사, 대학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했다.
선도심사위원회는 선도·생활지원·의료·법률분과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심의기구로 경미한 소년범에 대해 처벌 감경 등 맞춤형 사건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낙인효과 제거 및 계도를 통해 재범 감소를 유도, 경제·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발굴해 생활·상담·법률·의료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호응이 크다.
이날 심사위원회는 학교의 추천을 받거나 학교전담경찰관이 활동 중 발굴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2명에 대해 생활지원을 돕기로 했다.
박정웅 평택경찰서장은 "피해를 변제하고 반성하는 경미한 소년사건에 대해 기회를 줌으로써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도록 하겠다"며 "또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이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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