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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수장' 내정 리창..."'저장 정신'으로 '중국식 현대화' 구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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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베일에 가려져 있던 중국 차기 지도부 인선이 공개된 뒤 가장 주목을 받은 사람, 리창(李强) 상하이시 당 서기다.

올초 도시를 봉쇄야 할 정도로 코로나19 관리에 실패하면서 지도부 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이 존재했었다. 그러나 리 서기는 예상을 깨고 7인의 상무위원에 포함된 것은 물론, 차기 총리 자리까지 차지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리창이 상하이시 당 서기에서 물러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그의 총리 발탁설을 기정사실화 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는 28일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된 리창이 더 이상 상하이시 당 서기를 겸임하지 않는다며 천지닝(陳吉寧) 베이징시 시장이 리창의 뒤를 잇게 됐다고 보도했다.

총리는 중국 권력 서열 2위로, 경제 사령탑을 맡는다. 리커창(李克强) 현 총리의 경우 경제학 박사 출신인 반면 리청 서기는 저장(浙江) 농업대를 졸업, '경제학적' 배경은 없다. 다만 '경제수도'인 상하이와 중국 지역내총생산(GRDP) 2·4위인 장쑤(江蘇)성과 저장(浙江)성 수장으로 일한 경험을 인정 받은 것으로 보인다.

27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홍콩 경제일보를 인용, 리커창 총리의 경우 뚜렷한 학술적 배경을 가지고 있고 동문들과 논문·저작물을 통해 그의 경제 이념을 엿볼 수 있는 반면 리창은 줄곧 지방정부에만 머물러 스타일을 예측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경제 운영 철학에 대한 외부의 호기심이 크다면서 과거 매체와의 인터뷰 내용에 비추어 볼 때 경제 발전 지역인 저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경제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가 꼽은 '뉴(新) 리코노믹스(Liconomics·리창 경제학. 리커창 총리 재임 중에도 그의 경제 정책을 가리켜 리코노믹스라는 말이 쓰였다)'의 특징 세가지 중 하나는 '저장 기업가정신'이다. 매체는 리창이 저장성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그가 저장 기업가들에게는 창업정신이 있고 이것이 지역 민영경제 발전에 도움이 됐다고 발언한 것을 전했다.

두 번째는 정부와 시장 간 관계에 있어 '세 개의 손'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저장성 성장으로 재임 당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창은 "경제 관리는 '세 개의 손'에 의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개의 손'이란 정부의 보이는 손,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 사회 자치의 손을 가리킨다. 리창은 당시 "'보이지 않는 손이 '바쁜 손'이 되게 해서는 안 된다. 미시 경제활동에 대한 정부의 참여와 간섭을 줄여야 한다. 정부는 유한(有限)하고 유위(有爲)하며 유효(有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는 개혁개방의 목적이 '혜민(惠民)'에 있다고 강조한 점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개혁개방의 최대 성공은 사람들의 창조력과 능동성을 극대화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리창의 발언 내용에 비추어 볼 때 기업과 인민을 중시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기업은 시장경제, 인민은 사회주의적 견해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장경제와 사회주의 특징이 결합된 방식으로 '중국식 현대화' 실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창은 시 주석 핵심 측근으로 분류된다. 시 주석이 저장성 성장과 당 서기로 재임할 당시 그의 비서실장(당 판공청 주임)을 맡으면서 그의 심복이 됐다.

시 주석 집권 1기를 연 2013년 저장성 성장에 임명됐고 3년 뒤인 2016년 장쑤성 당 서기로 승진했다. 2017년 19차 당 대회에서 중앙정치국 위원에 오른 뒤 상하이 당 서기로 부임했다.

상하이 당 서기는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회에 진입하는 '등용문'으로 여겨진다. 한정(韓正) 부총리와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시 주석도 상하이를 거쳤다.

기존에는 장 전 주석을 주축으로 한 '상하이방'의 현지 출신이 상하이 당 서기를 주로 맡아왔으나 리창이 상하이 서기로 부임하면서 시 주석이 3연임 포석에 나섰다는 관측과 함께 리창도 차기 지도보 후보인선으로 급부상했다.

3월 말부터 상하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리창의 '낙마설'이 떠돌았다. 방역에 실패해 도시를 봉쇄하고 그 여파로 중국 경제 전반이 휘청이면서 그의 책임론이 불거진 것이다.

다만 불리한 환경에서도 리창이 상무위원회에 최종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총리에 내정된 것으로까지 전해지자 시 주석의 입김이 작용한 인사라는 관측이 나왔다. 시 주석의 강화된 권위를 보여주는 대목 중 하나라면서, 시 주석의 지배력이 공고해진 만큼 총리의 권한은 더 약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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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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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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