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종합] 한국조선해양, 3분기 영업익 1888억원...1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

기사입력 : 2022년10월27일 15:19

최종수정 : 2022년10월27일 15:19

삼호重 재계약 호선 매출 반영...작년 3분기 이후 흑자
내년 상반기까지 안정적 실적 유지 예상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한국조선해양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후판기 상승분을 보수적으로 반영하고 러시아와 해지한 LNG선을 가격을 높여 계약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선해양은 2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영업이익 1888억원 ▲매출 4조2644억원 ▲영업이익률 4.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9.9%, 영업익은 33.2% 증가한 수치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7만 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우선 조선 부문에서는 삼호중공업 재계약 호선에 대한 매출 인식으로 흑자전환이 이뤄졌다. 여기에 환율 상승효과도 더해졌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7월 LNG 운반선 3척의 계약 변경을 공시한 바 있다.

지난해 1월과 7월 라이베리아 선사와 6196억원에 계약한 LNG선 총 3척을 총 9423억원에 재수주한 것이다. 이들 선박의 공정은 상당수 진행된 상태로 선박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 차이가 고스란히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모두 환율 효과를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노동자 사망 사고로 인한 조업일수 하락에도 환율 상승과 엔진실적 호조 등으로 흑자전환했다. 현대미포조선도 환율 상승 영향에 따라 흑자전환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분기 흑자전환이 이뤄진 만큼 향후 실적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지난해 상반기 수주한 물량이 남아있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안정적인 기조가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조선 부문 기조가 우상향한다기 보다는 안정적인 실적으로 횡보하는 실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후판가와 환율 영향이 있겠지만 후판의 경우는 수입 의존도를 높여가면서 잔고를 2개월 이상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NG선 수주는 향후 1~2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조선소 전체의 LNG선 건조 능력은 연간 80척 수준이지만 LNG선 시황이 카타르 프로젝트 등 대형 LNG 발주 프로젝트 등과 연계돼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발주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국내 조선소의 LNG선 건조능력은 대형 조선소와 중소 조선소를 합쳐도 연간 80척 수준이다. 하지만 LNG선 수요는 우리의 건조능력과는 상관없이 각종 프로젝트와 연계돼 있다"며 "LNG선 수요에 대한 강세는 1~2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노동조합의 파업권 획득에 대해서는 "당장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교섭이 진행되는 것에 따라 파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HD현대도 인 HD현대도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HD현대는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2872억원, 영업이익 1조7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7.5%, 영업이익은 255.2% 증가한 수치다.

특히 흑자 전환한 조선 부문을 비롯해 현대오일뱅크, 현대제뉴인, 현대일렉트릭,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로보틱스 등 전 계열사가 흑자를 달성했다.

건설기계부문인 현대제뉴인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과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큰 폭의 매출 신장과 엔진 사업 매출 증대의 영향을 받았다. 이에 중국 시장 위축에도 매출 2조1016억 원, 영업이익 1310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 정유, 건설기계 등 전 사업영역에서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해 전 분기에 이어 1조 원대 영업 이익을 거뒀다"며 "복합 경제 위기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한 시장 선점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을 펼쳐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