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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복지부는 사회서비스산업부, 국방부는 방위산업부 돼야"

기사입력 : 2022년10월27일 14:57

최종수정 : 2022년10월27일 15:25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서 유머
"모든 부처가 국가 전략 산업 지원 부서라는 생각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홍석희·윤채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복지부는 사회서비스 산업부로 봐야 하고 국방은 방위산업부가, 국토교통부도 건설산업부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2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경제 관련 부처가 아닌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한 것을 들어 이같이 유머를 던졌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2022.06.21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우리가 경제 활성화 추진 전략 및 점검회의를 하고 있는데 모든 부처가 국가 전략 산업을 지원하고 촉진하는 산업과 수출에 매진하는 부서라는 생각을 갖고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성한 안보실장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최근 뜨거운 원자력 발전과 방위산업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과 방산은 모두 국가 안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라며 "에너지 안보가 중요하다.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유럽 국가들은 다시 원전으로 돌아가려는 의지가 확고하는 것을 나토 때 체감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대 국가의 거래이기 때문에 한수원과 정부가 함께 나서 수출을 추진하면서 방산이나 원전의 운용의 노하우까지 하나의 패키지로 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원전 매니지먼트까지 기대하고 있다""라며 "아주 정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중동과 유럽의 원전과 방산 패키지 수출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모든 부처가 산업부 국방부 중심으로 해야 한다"라며 "외교부 법무부도 관련 국가에 대한 지원 검토가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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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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