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슈 프리뷰] ECB, 75bp 인상 확실시...라가르드 입에 '시선집중'

기사입력 : 2022년10월27일 13:14

최종수정 : 2022년10월27일 13:1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27일(현지시각) '자이언트 스텝'을 취할 전망이다.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일단 물가부터 잡기로 한 미국의 행보를 따른 뒤 상황을 봐가면서 다음 행보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 등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ECB가 27일 회의에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금리 75bp(1bp=0.01%p)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ECB는 지난 7월 11년 만에 '빅스텝(50bp 인상)'을 취했고, 9월에는 '자이언트 스탭(75bp)'을 단행하며 2002년 유로화 도입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상에 나섰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1.25%까지 오른 상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유로존(유로화사용 19개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9.9%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유지하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달 말 유럽의회 위원회에서 "경제 성장이 둔화되더라도 금리 인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스텐 브르제스키 ING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회의에서 75bp 인상은 거의 기정사실"이라면서 "ECB는 침체 위험은 일단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점차 수세에 몰린 러시아의 도발 가능성이 커지고, 글로벌 공급망 이슈 등도 지속되면서 유로존 경제 전망은 날로 흐려지고 있다.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는 러시아가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을 완전히 차단해버리면 유로존 경제는 내년 1% 가까운 위축을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미 유럽 최대 경제대국 독일의 경우 내년 마이너스 0.4% 성장이 예고된 상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02 mj72284@newspim.com

물가 잡기가 시급하긴 하지만 이처럼 침체 임박 경고음이 커지면서 ECB 역시 긴축 속도조절에 나서야 한다는 정치권의 압력은 거세질 전망이다.

최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신임 총리는 ECB 금리 인상이 성급했다고 비난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일부 수요 붕괴가 필요하다는 통화정책 결정자들의 설명이 우려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라가르드 총재가 이번 회의에서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를 주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가 추가 인상이 필요하긴 하나 추후 경제 지표와 12월에 나올 경제 전망치를 살펴야 한다며 모호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통신 등은 또 이번 회의에서 ECB가 2조1000억유로 규모의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에 따른 유동성 공급과 관련한 조건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동시에 ECB는 통화긴축의 일환으로 5조유로에 달하는 채권 매각 가능성을 논의할 수도 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시장 혼란 등으로 인해 ECB가 양적긴축(QT)에 섣불리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