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노선 준공영제 전환해 정규노선 운행 확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경기 수원시, 화성시, 파주시에서 서울 도심으로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3개 노선이 내달부터 준공영제로 전환해 운행을 시작한다.
해당 준공영제 노선인 M5121, M4108, M7111에서는 출퇴근 시간대 총 91회가 집중 배차돼 이용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번에 운행을 시작하는 M5121(수원 삼성전자~서울역), M4108(화성 나루마을~서울역), M7111(파주(운정)~숭례문) 3개 노선이 정부가 운영체계 전반을 책임지는 준공영제로 전환돼 배차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원시 M5121번 노선 운행도 [자료=국토교통부] |
수원 M5121번은 삼성전자에서 서울역환승센터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이다. 평일 오전 5시10분부터 오후 10시40분(서울 기준 오전 6시10분 오후 11시40분)까지 8~20분 간격으로 하루 70회(출퇴근 시간대 37회) 운행한다. 삼성전자, 한국2차아파트, 광교중앙역환승센터 등 수원지역 7곳 등을 정차하고 서울백병원, 서울시청, 서울역 등 서울지역 4곳을 경유한다.
화성 M4108번은 나루마을에서 서울역환승센터까지 운행한다. 평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50분(서울 기준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5~35분 간격으로 하루 81회(출퇴근 시간대 31회) 운행한다. 나루마을, 솔빛마을, 다은마을, 메타폴리스, 한빛마을 등 화성지역 6곳, 서울백병원, 서울시청, 서울역 등 서울지역 4곳을 경유한다.
파주 M7111번은 산내마을6·8단지에서 숭례문까지 운행한다. 평일 오전5시30분부터 오후 11시50분(서울 오전 6시30분 오전 1시)까지 7~35분 간격으로 하루 63회(출퇴근 시간대 23회) 운행한다. 산내마을6·8단지, 지산중학교, 해솔마을6·7단지, 한빛마을1단지 등 파주지역 6곳, 연세대, 이대후문, 광화문빌딩, 숭례문 등 서울지역 5곳을 경유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고유가 등으로 광역버스 이용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정규노선 운행을 확대하고 2층 전기버스, 수요대응형 전세버스 등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수원 37회, 화성 31회, 파주 23회 등 출퇴근 시간대 91회를 집중 배차해 탑승혼잡 상황을 해소하고 서울 출퇴근길 대중교통 이용 여건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아울러 정규차량 전량을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 차량 및 2층 전기버스로 투입해 운행하고 차량 내 공기질 개선, 편의시설 설치, 운행안전장치 마련 등을 통해 광역교통 서비스·안전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윤준상 대광위 광역버스과장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많은 국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준공영제 광역버스 이용 편리성과 정시성, 안정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