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홍주표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충주 국가정원 조기조성의 염원을 담은 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긴축재정과 다수 지자체가 국가정원 유치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정부의 충북지역 정책과제에 포함된 충주 국가정원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온·오프라인 시민 서면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충주시청. [사진 = 뉴스핌DB] |
온라인 서명을 원하는 사람은 시청 홈페이지나 충주톡에 접속해 참여하면 된다.
오프라인 서명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비치된 서명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국가정원을 향한 시민의 의지가 담긴 서명부를 본격적인 정부예산 심의가 진행되는 11월 중순 산림청과 기재부, 국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국가정원 예정지인 세계무술공원 일원은 충주댐 건설(1986년), 19전투비행단 이전(1992년), 한강수계 수변구역 지정(1999년) 등 각종 규제로 인해 공장 유치나 공동주택 건설 등의 개발사업이 수십 년째 제한돼 왔다.
반면 세계무술공원과 인접한 탄금호 일대는 빼어난 수변 경관은 물론이고 인근 탄금대, 파크골프장 등을 연결하는 관광자원의 보고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시는 이러한 잠재력을 가진 무술공원 일대의 국가정원 조성이 장기간의 개발 소외에 따른 시민 상실감을 해소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최적의 대안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도권 배후 2000만명의 생활‧산업용수 공급원으로서 역할을 해온 충주댐 상·하류의 지역 간 상생방안으로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구축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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