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中 위안화 가치 급반등, 배경엔 단기 낙폭 확대 美 지표 부진

기사입력 : 2022년10월27일 07:54

최종수정 : 2022년10월27일 09:52

경기 부진에 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론 전망 고개
中 경제 펀더멘털 견고, 환율 방어 수단 여력 충분
연말 합리적 구간 쌍방향 변동, 中 환율 방어 자신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단기 과도한 하락세에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인상 속도 조절 전망이 나오면서 26일 역내외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급반등세를 나타냈다.

윈드(Wind)에 따르면 26일 저녁 7시 역내 대 달러 위안화 환율(CNY)은 전날 거래일보다 0.1369 위안 하락(위안화 가치 급등)한 7.1716 위안, 역외 위안화 환율(CNH)은 0.1183 위안 하락한 7.1915 위안을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가 갑작스럽게 급반등한 배경에 대해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 연준(Fed)의 금리인상 폭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주들어 위안화 가치가 과도하게 떨어진 것도 위안화 가치 반등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21세기경제 보도는 10월 하순 들어 위안화의 역내외 환율 스프레이드가 0.0600(600bp)까지 벌어지면서 위안화 가치 하락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 중국 외환 당국이 신속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외환시장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21세기경제보도는 미 연준의 큰 폭 금리인상 예상에 따라 단기적으로 달러 지수가 고평가됐으나 최근들어 시장 참여자들이 달러 지수 하락을 점치면서 비 달러 통화가 점진적으로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10.27 chk@newspim.com

 

시장의 외환 딜러들은 26일 위안화 가치가 급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위안화에 대한 신뢰가 견고해지면서 위안화가 균형 환율 구간에서 쌍방향 변동성을 보일 것이며,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 일변도의 환율 추이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환 전문가들은 설령 미 연준이 11월 금리를 대폭 올린다 해도 중국은 균형 환율 범위내에서 충분히 위안화 환율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홍콩 시장에서 중앙 어음 발행 규모를 확대해 역외 위안화 유동성을 줄이거나 역주기 요소 재가동, 외화준비금율 추가 인하 조정 등으로 환율 안정을 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21세기경제보도는 이밖에 중국 경제의 성장 펀더멘털이 견고한 상황인 데다 대외 무역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점을 내세워 미래 위안화 환율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10월 하순 들어 달러지수 약세 속에 의외로 위안화 가치도 함께 하락했다며 위안화 가치의 과도한 낙폭이 26일 오후 위안화 가치 급반등세를 주도했고 공매도 투기 세력에 대해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10월 소비자 신뢰지수 약화와 부동산 가격 하락 등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으로 미국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을 둘러싸고 회의적인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위안화 가치가 반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21세기경제보도는 연말까지 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속되고 단기 미중 금리 역전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위안화 가치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다만 중국 경제 회복과 비교적 큰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 통화 당국의 환율 안정책 등이 뒷바침 돼 위안화의 한방향 하락세가 저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