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13일 광주극장·CGV 광주 금남로점서 개최…55편 선보여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3회 광주여성영화제가 내달 9~13일 광주극장과 CGV 광주 금남로점에서 열린다.
26일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는 '이기는 목소리'를 주제로 다양한 연대의 목소리를 담은 장·단편 55편(장편 17편, 단편 38편)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무브@8PM'으로 선정해 내달 9일 오후 7시 광주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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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3회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회가 26일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영작과 특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2022.10.26 kh10890@newspim.com |
더불어 집행위는 '귄' 단편 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12편을 발표했다.
'귄'이란 귀염성을 뜻하는 전라도 방언으로, 여성 서사를 매력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정한다.
작품은 400여편이 접수됐다.
선정작은 박나나 감독의 '달려라 정이', 원은선 감독의 '가을이 여름에게', 김인혜 감독의 '그렇고 그런 사이', 남아름, 권오연, 치후미 탄자와, 나나 노카 감독의 '순간이동', 김서윤 감독의 '사랑합니다 고객님', 소지인 감독의 '어떤 봄', 서시온 감독의 '지루박', 윤다영 감독의 '해피벌스데이', 문혜인 감독의 '트랜짓', 박수안 감독의 '핑크 펑크', 김은희 감독의 '힘찬이는 자라서', 정지원 감독의 '헤드라이트'다.
올해는 미스터리 스릴러와 같은 장르 영화의 약진이 돋보였으며 소외 계층의 연대, 성소수자의 다양한 서사를 다룬 영화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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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광주여성영화제 상영시간표 [사진=13회 광주여성영화제] 2022.10.26 kh10890@newspim.com |
귄 단편공모 부문 본선 진출작들은 영화제 기간에 상영된다. 본선 심사를 거쳐 총 3개 부문(귄 작품상, 귄 특별상, 귄 관객상)에서 수상작을 선정해 13회 광주여성영화제 폐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집행위원회는 폐막식 작품으로 임영희 감독의 '양림동 소녀'를 선정했다.
김채희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많이 완화된 지금, 관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기대에 가슴이 벅차다"며 "많은 여성들이 영감을 받고 특별한 경험과 만남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