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국 참석한 총회서 만장일치 당선
사무처 "위상 알리는 성과 거둘 것"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회사무처 출신인 장인식 한국의정연구회 산하 지방의회연구소 겸임교수가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제3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한다.
장인식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사무총장 [사진=국회사무처] |
26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장 교수는 지난 18일 임시집행 이사회에서 후보자 경선을 승리하고, 19일 100개국이 참석한 총회에서 만장일치 통과로 제3대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국회사무처 출신이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신임 사무총장에 당선된 첫 사례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는 우리나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도로 지난 2013년 10월 출범해 전 세계 109개국 119개 선거관리기관이 회원으로 있는 세계 최대 선거관리 분야 국제기구다.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하고, 참여적인 선거의 확산을 통한 선거 민주화 강화'를 목적으로 창설됐으며, 국회에서는 지난 2014년1월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장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 입법고시 5기에 합격해 국회 행정안전휘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이번 당선을 통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세계 각국에 알리는 외교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