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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자율주행택시 타고, 덤으로 따릉이도 타고 한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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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택시 첫 이용자 무료
승·하차, 어린이보호구역은 수동운전
하루 평균 승객 5~6명..."홍보 필요해"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자율주행택시 호출앱 'TAP!'을 켜고 탑승지를 정한 후 '호출하기' 버튼을 눌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검은색 경차가 미끄러지듯 기자 앞에 멈춰섰다. 호기심에 운전석을 들여다보니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어 깜짝 놀랐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들의 자율주행택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율주행택시 이용 시 따릉이 무료 이용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이용률이 저조해 적극 홍보에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상암 A01노선 자율주행택시 2022.10.25 mrnobody@newspim.com

◆스스로 움직이는 핸들, 아직 운전자 개입은 '필수'

대다수 시민들이 출근으로 분주한 오전 디지털미디어센터(DMC)역 근처 새누리 어린이공원. 자율주행택시 호출앱 'TAP!'을 이용해 자율주행택시를 호출했다. 분명 지도상에는 자율주행택시 탑승지로 표시돼 있었지만 막상 해당 장소에 표지판은 없었다. 탑승지 표지판이 있는 곳은 14개 탑승지 중 DMC역 등 주요 탑승지 3곳 뿐이다.

앱 지도에는 '6분 후 도착'이라는 문구와 함께 기자가 있는 곳을 향해 자동차가 움직이고 있었다. 기자가 선택한 택시는 A01번 택시로 차량 모델은 현대 전기차 '니로 EV'다. 앞자리에는 탑승이 불가능하며 최대 2인까지만 탑승할 수 있다.

현재 자율주행택시의 비용은 거리 상관없이 일괄 2000원이다. 다만 자율주행택시 첫 이용자에 한 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는 12월 31일까지 3000매 한정 따릉이 1시간 이용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A02, A03, A21 등 상암 내에는 4개 노선, 7대의 자율주행차가 운행 중이다. 각 노선은 ▲A01 DMC역 8번 출구~한국철도공사 서울차량사업소 ▲A02 DMC역~상암DMC입구 ▲A03 월드컵경기장역 남측~DMC역 ▲A21 월드컵경기장역 남측~DMC역 으로 구성된다.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택시는 예상과는 다르게 운전기사 직접 운전을 해 기자를 맞이했다. "승하차 할 때 하고 어린이보호구역은 현행법상 수동으로 운전해요" 자율주행택시 운전 6개월차인 박 모씨는 처음 듣는 질문이 아니라는 듯 자연스레 답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자율주행택시 호출앱 'TAP!' 화면 2022.10.25 mrnobody@newspim.com

차량 내부에는 운전석 옆에 1개 오른쪽 뒷좌석에 1개, 총 2개의 태블릿이 설치돼 있었다. 뒷좌석 태블릿에 핸드폰 번호 뒤 4자리를 누르자 지도와 목적지가 나왔고, 이어서 택시기사가 앞좌석 태블릿에 '자율주행'이라는 아이콘을 누르자 핸들이 저절로 움직이며 자율주행이 시작됐다.

사람의 개입 없이 택시는 스스로 주행, 방향 지시등 사용, 코너링, 심지어 차선변경까지 사람보다 안전하고 법규에 맞게 수행했다. 그러나 기사의 손과 발은 여전히 핸들과 브레이크 근방을 맴돌았다. 그는 "아직까지 자율주행차의 대응 속도가 느려, 갑작스러운 끼어들기나 보행자 출현 등 돌발상황 발생 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민들 이용 방법 몰라...시 "이번 이벤트로 홍보 기대"

자율주행택시는 아직까지 시민들에게 낯설다. 박 씨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이용 승객은 5~6명 남짓이다. 그는 "그래도 상암동 주민 중에는 단골 승객도 있다"며 "아무래도 택시보다 금액이 저렴하고 버스보다는 편리하다는 이점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20여분이 흐르고 목적지인 한국철도공사 서울차량사업소가 다가오자 기사는 직접 핸들을 잡고 브레이크를 밟으며 정차를 했다. 차에서 내려 스마트폰을 확인해보니 '따릉이 1시간 이용쿠폰' 문자메시지가 와 있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따릉이 1시간 무료이용권 문자메시지와 DMC 근방 따릉이 정류소 2022.10.25 mrnobody@newspim.com

DMC 등 상암동 일대에는 30~40여개의 따릉이 대여소가 있고, 또한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등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다. 자율주행택시 이용 후 따릉이를 타고 공원 주변을 달리기에 좋은 계절이지만 문제는 시민들이 자율주행택시를 잘 모른다는 점이다.

DMC에서 1년 정도 카페를 운영했다는 김 모씨는 "자율주행택시 표지판은 오며가며 자주 봤는데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줄 몰랐다"면서 "이제라도 알았으니 나중에 한번 이용해봐야 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자율주행택시 이벤트가 시민들의 자율주행택시 앱 다운을 유도함으로써 자율주행차 이용을 활성화시키려는 차원이다"라면서 "하루 빨리 자율주행차가 일반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이용과 이용후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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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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