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김주현 "채권시장 안정에 한은도 SPV 재가동 조치할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위원장 "강원도 디폴트 발표, 사전 협의 없었다"
레고랜드발 자금경색 늑장대응 지적에 "겸허히 수용"

[서울=뉴스핌] 김연순 홍보영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4일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과 관련 대응이 늦엇다는 비판에 대해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채권시장안정화펀드(채안펀드)로는 한계가 있고 한국은행이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모든 조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 야권, 유동성 공급 뒷북 비판…김주현 "겸허히 받아들인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전날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발표한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조치가 "지나치게 늦었다"고 비판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전채가 매달 2조원 넘게 발행되고 은행채 발행으로 시중 채권 지금을 다 빨아들였다"라며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다 뒷북 대책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김진태 강원지사의 똥볼에 금융시장이 메가톤급 충격을 받았고, 정치인의 무모한 행보에 금융시장이 제물이됐다는 지적이 있다"며 "김 위원장의 시장안정 지시사항 발표가 있은 후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시장안정 방안이 동시에 나오지 않고 시차를 뒀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 이후 자금시장 경색과 관련해 당국 대응이 부실하고 늦었다는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9월 말 이슈가 있었을 때 시장에서 회사채·CP 한도를 6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렸는데 진정이 안됐고, 그걸로 부족하다는 시장의 의견이 있어 23일 발표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나눠서 하게 됐는데 대책이 늦었다는 비판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답변 이후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9월28일 강원도에서 회생신청을 하겠다고 했고 10월5일 부도처리가 됐다"며 "부도처리될 경우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금융위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에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량 채권이 이런 사태가 났는데 그 정도 대책으로 무마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문제"라며 "앞으로 돌발변수가 많을텐데 금융위가 판단을 조금 늦게 하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온다는 점에서 금융위에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전날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자금시장 경색에 대응하기 위해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24 kilroy023@newspim.com

◆ 김주현 "한은, SPV 재가동 포함 모든 조치할 거라 생각"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50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대책이 미흡하다'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한국은행이 시장 안정을 위해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재가동을 포함해 모든 조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 증권까지 포함하면 150조원 규모에 달하는데, 정부가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채안펀드는 은행이나 증권사가 낸 돈으로 채권을 매입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큰 실익이 없다"며 "한국은행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최근 자금시장 경색 문제는 레고랜드 사태도 조금 영향이 있겠지만 특정 어떤 하나의 사건이라기보단 금리 인상과 환율 상승이 맞물려 기본적으로 불안 요소가 깔린 상황에서 불안을 가속하는 여러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문제를 인식하고 시공사 분량은 일부 보전하며 증권사 매입 약정분도 CP를 매입하겠다고 해 시장 불안을 해소했다"며 "채안펀드의 경우 금융기관 출연금이라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조만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 것으로 아는데 지금 시점에서 한국은행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쓸 수 있는 자금도 있지만 민간 가용자금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레고랜드의 채무불이행 사태와 관련해 강원도와 사전 협의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김 지사가 레고랜드 채무불이행을 발표할 때 이를 알았냐는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강원도에서 이런 상황이 날 줄은 몰랐고, 우리하고 협의한 건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차주들의 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은행의 이자 산정 및 가산금리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은행들이 대출 이자에 예금보험료 등을 넣고 가산금리 등으로 대출 차주를 봉으로 여기고 있다'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여신에 부담할 게 아니라 수신 쪽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가산금리 형태로 부담한 부분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지급준비예치금이나 예금보험료를 가산금리에서 빼는 방안으로 정책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자 산정 체계에 대해선 금융위와 적정성을 점검하고 각 은행에 가산금리 팩터에 대해 분석한 것이 있다"며 "환수 관련해서는 그 전에 관련 규정에 따라 예보료와 부과된 거 있어서 직접적으로 환수 가능한진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