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故이건희 회장 2주기 D-1, 이재용 부회장 '뉴삼성' 비전 제시할까

기사입력 : 2022년10월24일 11:35

최종수정 : 2022년10월24일 11:35

25일 수원 선영서 유족들과 추도식 예정
뉴삼성 비전, 회장 승진 여부 메시지 관심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경영 복귀 이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친인 고(故) 이건희 회장 2주기를 맞아 '뉴삼성' 비전과 회장 승진 여부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25일 고 이 회장 2주기를 맞아 공식적인 추모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계열사별로 사내 게시판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이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유족들과 일부 사장단은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추도식을 다만 이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유족들과 일부 사장단은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추도식을 가질 예정이다. 작년 1주기에도 이 부회장과 홍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가족만 모여 조촐하게 추도식을 치렀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관심사는 이 부회장이 이번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여부다. 지난해 1주기 때에는 사법적인 이유로 대외 활동을 자제했던 상황이랑 이렇다 할 메시지가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제약이 사라졌고,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경영과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예상되는 메시지로는 이 부회장이 구상하는 '뉴삼성'에 대한 구체적 비전이다. 최근 들어 현장 경영 행보를 지속하면서 다양한 계열사 사업장을 찾으면서 새로운 삼성 비전 마련에 주력해 왔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올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을 시작으로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삼성SDS 잠실캠퍼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 금융 계열사 등을 찾았다.

또 멕시코와 파나마, 영국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사업현황을 점검했으며 한국을 방문한 빌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기도 했다. 최근에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 위원들과 약 2년 만에 면담하면서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에 대한 논의 등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때문에 이번 2주기 자리에서 '뉴삼성'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후 11월1일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에 이를 더 구체화한 내용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회장 승진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을 거라는 예상이 많다. 부친의 2주기 자리에서 자신의 승진 여부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않을 거라는 예상이다. 앞서 해외 출장 이후 귀국하는 자리에서도 이 부회장은 회장 승진보다 앞으로 회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시동을 건 만큼 이 부회장이 '뉴삼성'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2주기는 조용히 추도하는 자리로 보낸 후 내달 1일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에 구체적인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 봤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