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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기술인재 사랑'…삼성, 기능경진대회 16년째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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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 참석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철학 중 하나인 '기술 중심 경영'의 대표적인 사례인 국내외 '기능경진대회' 후원이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강현철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 그리고 35개국에서 온 133명의 선수단 등 40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

[서울=뉴스핌]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월19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2.08.19 photo@newspim.com

이 부회장은 '국제기능올림픽'의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인 삼성전자를 대표해,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을 선보이며 '기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메달도 직접 수여했다. 이 부회장이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현장을 방문한 것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 이후 13년만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산업이 고도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제조 현장의 젊은 기술 인재와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며 "일찍부터 기술인의 길을 걷기로 한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고 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맨주먹이었던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 인재 덕분"이라고 수상자들 및 기술인재들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청소년 교육 CSR 활동 일환으로 전 세계 청년기술인재 양성과 숙련기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지속 후원하고 있다.

우선 2007년 제39회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을 16년간 8회 연속 후원중이다. 특히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단독으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Overall Event Presenter)'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훈련도 후원하며 국가대표의 해외 전지훈련비, 훈련 재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디스플레이·전기·SDI·물산·바이오로직스·중공업, 에스원 등 관계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숙련기술 인재를 매년 특별채용해 회사와 인재들의 상생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4개 관계사에서 1424명을 채용했다. 해당 채용자들이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만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 등 52개에 달한다.

이 같은 후원은 이 부회장 등 경영진의 관심으로 가능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006년(당시 상무)은 일본의 한 기업을 방문 시 핵심 부품 공정에서 일하는 숙련 인력들의 다수가 국제기능올림픽 및 일본 내 기능대회 수상자 출신이라는 점, 사내에 각종 기능대회 임직원 입상자 명단과 상패를 전시해 놓은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후 출장에서 돌아와 기술 관련 책임자에게 "한국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발전한 나라이고, 삼성도 제조업을 통해 성장한 회사"라며 "하지만 기술 인력의 육성과 사회적인 관심은 약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삼성이 기술인재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앞장서자고 제안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내부 검토 끝에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 판단해 고용노동부와 협약을 맺었다. 이후 사내에 기능올림픽 사무국 및 훈련센터를 신설하고, 기능대회 출신 우수 인력들을 적극 채용했다. 직원들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입상한 성과를 회사 내에 전시하기도 했다.

2009년 국제기능올림픽 캘거리 대회 당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이 부회장(당시 전무)은 "마케팅과 경영도 중요하지만 제조업의 힘은 역시 현장"이라며 "현장의 경쟁력은 기술인재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또 올해 8월 기흥 반도체 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해서는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며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기술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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