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맞춤형 쌀공급 확대, 탑마루 인지도 홍보 강화, 타작물 재배 전환 유도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에 대한 경영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안정적인 농업경영 기반 마련과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해 시비 직불금을 기존 10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높여 확보한다.
익산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2.10.24 lbs0964@newspim.com |
농가의 안정적 판로 체계 구축을 위해 CJ, 하림 등에 납품하는 기업 맞춤형 쌀 공급을 확대한다.
시는 전체 생산량의 27%, 3만3000여t 수준의 기업 맞춤형 익산쌀 공급 규모를 32%, 3만8000여t까지 확대한다.
올해 기업 맞춤형 쌀 생산단지 면적은 총 3360ha이며 이는 여의도 면적의 11.6배에 달하는 대단위 규모이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15% 증가한 3850ha로 늘려 3만8171t을 공급, 6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달성한다.
탑마루 쌀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제주도와 수도권 중심으로 홍보・판촉 활동을 강화한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가공건조저장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판로를 확보해 농가들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영농 환경을 위해 벼 중심에서 타작물로 재배구조 전환을 유도한다.
타작물 재배면적은 지난 2021년 180ha에서 올해 284ha로 증가했으며 내년까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340ha까지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타작물 재배를 장려하기 위해 생산장려금을 ha당 60만원씩 지급하고 있으며 타작물 전환 시 필요한 영농기술, 생산기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양곡관리법 개정과 의무수입쌀의 해외 공적개발원조를 통한 쌀값 안정화, 가루미 재배면적 확대・유통,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재개 등의 시책을 전북도 및 중앙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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