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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檢 압수수색 규탄 긴급 의총 소집 "기습 진입…엄연한 野 정치탄압"

기사입력 : 2022년10월24일 10:12

최종수정 : 2022년10월24일 10:13

"檢, 신분 안 밝히고 직원들 틈으로 당사 진입"
"민주당이 역사 초유의 사태로 침탈당해"
민주, 오전 국감 잠정 연기 후 의총서 논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검찰이 전격적으로 민주당사 압수수색 재시도에 나선 상황과 관련, 이날 오전 10시부터 예정된 국정감사를 잠정 연기하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 앞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민주당사를 들어오면서 정상적으로 압수수색을 나왔다고 고지하지 않았다"며 "검찰이 오전 8시 45분쯤 민주당내 8층 민주연구원을 기습적으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검찰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의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이 검찰과 대치하고 있다. 2022.10.19 leehs@newspim.com

이어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출근하는 직원들 틈에 끼어서 기습적으로 민주연구원 부원장실까지 진입했다"며 "검찰이 법집행기관으로서 정상적인 행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역사상 초유의 사태로 침탈당했다"며 "검찰의 압수수색은 정치적 쇼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혐의 사실과 민주연구원 8층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고 대통령이 내일 시정연설을 앞두고 있는데 이러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엄연한 야당에 대한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해 김 부원장의 사무실이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 재집행을 시도하고 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오늘 10시에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었는데 검찰의 기습적인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서 긴급 의총을 열고 대응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현재 검찰의 야당에 대한 기습적인 압색에 대해 정상적인 국감을 지금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후 방침 등은 의총 결과로 말하겠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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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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