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는 안성민 의장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2년 제5차 임시회에 참석해 적극 건의한 협의회 내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 건의안이 채택됐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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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맨 오른쪽)이 지난 20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2년 제5차 임시회에서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을 건의하고 있다.[사진=부산시의회] 2022.10.24 |
안성민 부산시의장은 긴급안건으로 제출한 협의회 내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구성 제안의 건'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인 제안설명을 한 결과, 다수의 시·도의회 의장으로부터 공감과 동의를 이끌어 반대와 이견 없이 원안가결 시켰다.
안 의장은 회의에서 제안 설명을 통해 "역대 정권마다 목소리 높여 자치와 분권을 주창했지만 지역은 소멸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보다 강도 높은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내에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각 지역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의제와 대안을 발굴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 주도의 정책 개발로 대정부 협상력을 높여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지방의회의원의 보좌관 제도 도입 건의 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토의를 거쳐 채택하고, 정부에 적극 건의하기로 결의했다.
광역의원 전담 보좌관제도 도입은 안성민 의장이 제9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추대될 때부터 "현행 지방자치법이 보장하는 정책지원 인력 확충으로는 의원 역량을 강화하는 데 한계가 있어 광역의원도 1의원 1보좌관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대한민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가 소집되면 정식으로 제안하고 관련 법이 개정되도록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논의된 안건은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 촉구, 지방의회의원의 보좌관 제도 도입 건의 등 지방의정 관련 안건과 지역 현안 안건 등 총 15건의 안건에 대해 협의하고 원안가결했다.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의 심도 있는 논의와 의결을 거쳐 채택된 안건들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명의로 대통령실, 중앙부처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