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박영순 의원 "한전 적자 원인, 탈원전 아냐...정부 주장 거짓"

기사입력 : 2022년10월21일 13:34

최종수정 : 2022년10월21일 13:34

21일 산업부 국감서 월성1호기 가동 시뮬레이션 공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전력공사의 적자 및 전력 도매가격의 상승 원인이 탈원전 때문이 아니라는 전력시장 SMP 결과가 나왔다. 21일 국회 산업부 종합국감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가동 중단된 월성원전 1호기가 계속 가동됐을 경우의 시뮬레이션 결과가 공개됐다.

국회 산업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이 공개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월성원전 1호기가 계속 가동됐더라도 SMP는 불과 1.5원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이 공개한 시뮬레이션 결과는 한국전력거래소의 발전계획프로그램 RSC를 이용한 결과로 실제 국내 전력도매가격(SMP)를 결정하는 장치다.

국회 산업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이 공개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월성원전 1호기가 계속 가동됐더라도 SMP는 불과 1.5원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박영순 의원실] 2022.10.21 gyun507@newspim.com

박 의원은 "에너지 가격이 비상식적으로 상승한 올해에 월성원전 1호기가 최대 출력으로 1년 내내 발전한다 해도 전력도매요금에 미치는 영향은 1% 수준"이라며 "여기에 통상 40~60일 소요되는 원전 오버홀(overhaul·기계 완전 분해 후 점검수리) 기간, 실제 가동률까지 계산해 본다면 전체 전력도매요금에 미치는 영향은 1원 이하 영점대 비율이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박 의원은 "그동안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으로 전력요금과 한전 적자가 상승했다고 주장해 왔으나 이번 시뮬레이션한 결과로 정부와 여당의 주장이 모두 거짓 이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시뮬레이션은 올해 전력수요 최저일인 5월1일 및 최고일인 7월7일에 조기 폐쇄된 월성1호기가 최고 출력인 682MW로 운전했다고 가정했을 때, 해당일의 SMP 값이다. 결과는 5월1일 -1.5원, 7월7일 –1.51원 낮아져 전력가격 상승에 원전가동 중단이 미치는 영향이 지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원자력의 기회비용에 관해 설명하려다 박영순 의원 및 야당의원들로부터 '엉뚱한 답변'을 한다며 강하게 질타를 받았다. 박 의원의 질의 직후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김한정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이 이어지는 등 산자위 오전 국감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됐다.

한편 그간 정부와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으로 한전적자와 전력요금이 급상승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를 문제 삼아왔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