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인턴기자 = 전자재료 소재 기업인 제이아이테크가 다음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함석헌 제이아이테크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소재에서 가장 중요한 품질 유지를 위해 설비를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한다"며 "상장 후에는 수요를 안정적으로 따라가기 위해 시설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이아이테크] |
함 대표는 제이아이테크의 강점으로 최적화된 품질 프로세스를 꼽았다. 제이아이테크는 원료와 중간체 조달을 인도 법인을 통해 진행해 원가 구조를 개선했다. 이는 수익으로 이어져 2021년 기준 205억 원 매출에 27%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제이아이테크의 사업 영역은 크게 반도체용 프리커서, 포토마스크케이스, OLED유기재료로 구분할 수 있다. 프리커서는 반도체 공정에서 금속 화합물을 가열해 증기로 만들어 다른 물체에 부착시키는 증착 공정에 사용하는 재료로 원하는 물질의 박막을 웨이퍼에 증착시킬 수 있도록 한다.
포토마스크는 유리기판 위에 미세회로를 새겨 넣은 부품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수적인 제품이다. 이송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격과 정전기 등으로부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가의 포토마스크케이스(PMC)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OLED 패널은 유기재료를 승화하고 정제해 고순도로 제작하는데 제이아이테크는 이 과정을 위한 승화 정제 장치를 가동하고 있다.
함 대표는 "제이아이테크는 지금까지도 주력 제품인 프리커서와 포토마스크케이스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매출 성장을 해왔던 회사"라며 "생산시설 확장을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회사 강점을 살려 글로벌 전자재료 소재 전문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아이테크는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총 172만8870주를 공모하며 10월 20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고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약 1065억 원에서 1311억 원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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