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소니드는 자회사 소니드로보틱스가 오는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2 국제치안산업대전(KOREA POLICE WORLD EXPO 2022)'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니드로보틱스는 이번 행사에서 합성화학약품 및 폭발물, 유해가스 등 위험물을 감지할 수 있는 나노센서를 탑재한 각종 탐지기 및 솔루션을 전시한다.
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갈수록 진화하고 다양해지는 각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경찰의 첨단 치안시스템과 과학수사기법 관련 기술의 발전상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통해 보안 산업 활성화를 이끌 '스마트 폴리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니드로보틱스의 탐지용 나노 복합센서는 기존 폭발물 탐지에 활용되었던 생물, 영상장비, 화합물 분석 등의 탐지 한계를 극복하고, 비접촉 방식으로 미세한 양의 폭발물을 감지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로 구현된다. 1조 분의 1 수준의 공기 속 분자를 탐지할 수 있으며, 판별력을 99.6%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소니드로보틱스의 탐지용 나노 복합센서는 폭발물을 비롯해 합성 마약 탐지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최근 마약 청정국 지위에 있었던 대한민국은 마약 오염국으로 전락할 위기에 직면했다. 관세청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마약밀수 단속량은 2017년 69.1kg에서 2021년 1272.5kg으로 18.4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 단속 분야에서 소니드로보틱스의 탐지용 나노 복합센서의 기술력을 주목하는 이유다.
최시명 소니드로보틱스 대표는 "당사의 탐지기를 통해서 위험물 감지 업무가 더욱 효율적이고 정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센싱 기술의 발달로 향후 합성 마약 등으로 사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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