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불법자금` 관련
"당사 압수수색, 유례찾을 수 없어"
[서울=뉴스핌] 박서영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19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 "윤석열 정권은 무자비한 야당탄압을 당장 중지하라"고 규탄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전 의원에게 국정감사를 중단하고 중앙당사로 집결할 것을 요청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민주당 의원 30여명과 함께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제1야당에 대한 무도한 정치탄압"이라며 결의문을 낭독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지고 욕설 외교 참사에 대한 국민 비판이 하늘을 찌르며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 윤석열 정권은 사정 정국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칼을 휘두른 자 그 칼로 망할 것"이라고 윤 정권을 향해 직격했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2022.10.19 seo00@newspim.com |
다음은 조정식 사무총장의 결의문 전문이다.
윤석열 정권은 무자비한 야당탄압을 당장 중지하라!
검찰이 제1야당 당사에 압수수색을 나왔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제1야당에 대한 무도한 정치탄압입니다.
당사자인 부원장은 관련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을 하고 있습니다. 부원장의 자택, 신체, 차량, 그것으로 모자라서 당사에까지 왔습니다.
김용 부원장은 부원장에 임명된 지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11일 처음으로 임명장을 수여받았고, 개인의 소장품이나 비품을 갖다놓은 것도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제1야당의 당사까지 와서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져 있는 윤석열 정권이 정치적인 쇼를 통해서 탈출구로 삼으려는 저열한 정치적 행위에 불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윤석열 검찰의 무도한 야당탄압에, 결단코 응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히는 바입니다. 민주당 의원 전원은 윤석열 정권의 침탈행위를 막아내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국정감사를 전면중단하고 당사로 집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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