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양산시보건소, 코로나19 환자 1시간 대기 논란

기사입력 : 2022년10월19일 17:51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17:51

[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양산시보건소가 고열과 오한으로 보건소를 찾은 코로나19 확진자에게 1시간을 넘게 별다른 설명도 없이 대기토록 한 뒤 결국 자택에서 자가키트 검사나 병원의 신속항원검사를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물금읍에 거주하는 A씨(47)는 연휴기간인 지난 9일 오후부터 몸에 오한과 발열증세를 보여 다음날인 10일 오전 11시30분 양산시보건소를 찾았다.

[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양산시보건소 전경2022.10.19 news2349@newspim.com

연휴로 인해 병원과 약국들이 대부분 문을 닫은 가운데 직접 운전을 해 코로나 검사를 위해 보건소를 찾은 A씨는 담당자로부터 점심시간이라서 오후 1시에 다시 올 것을 요청받았다.

A씨는 점심시간이 오후 12시부터로 알고 있는데 30분 전인 11시 30분부터 점심시간을 적용하는 것에 황당했지만 기다리기로 했다.

고열로 인해 어지럼증이 있는데다 보건소까지 오는 동안도 힘들게 운전하며 방문한 만큼 기다린 뒤 검사를 받으려고 차에서 휴식을 취했다.

점심시간이 끝난 오후 1시에 보건소로 들어간 A씨는 더 황당한 말을 들었다. 집에서 자가키트로 검사한 후 확진이 되면 다시 찾아오거나 병원에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라는 말이었다.

A씨는 아픈 몸을 이끌고 다시 집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애초 설명을 해주지 않은 보건소에 화가 났지만 기운이 없어 분을 삼키고 집으로 되돌아간 뒤 가족들에게 연락해 자가키트 구입을 부탁해 이날 늦게 검사를 통해 코로나 확진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어느 시민이 자가키트를 이용 후 보건소를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당초 설명도 없었는데다 무엇보다 오랜시간을 기다린 시민에게 '정부방침'만 운운하던 보건소 직원의 언행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연휴로 약국은 영업을 안하는 곳이 많아 자가키트를 어떻게 구입하냐고 묻는 말에도 '그럼 병원에 가라'는 식으로 시민에게 언급하는 공무원을 보며 방역공무원의 의료행정 마인드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당시에는 병원도 휴일로 영업이 정지된 상황이고, 간혹 오픈한 의원이 있더라도 환자가 많아 코로나 검사는 쉽지 않다"며 "시민안전을 위해 코로라 진료소를 설치해놓고 텅빈 진료소를 운영하면서 급한 시민에게 방침을 운운하며 되돌려 보내는 건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A씨는 "개미 한마리 없는 진료소를 운영하면서 힘들고 괴로워하는 시민에게 방침만 고지하고 되돌려보내는 양산시 보건행정에 대해 신뢰를 할 수가 없다"며 "이번처럼 자가키트 구입이 힘든 상황이나 여건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 상황에 대비해 보건소 자체에서라도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방침을 논하며 무조건 시민을 돌려보내는 것이 아닌 시민을 위한 양산시보건소인 만큼, 상황에 따라 유연성을 발휘해 코로나 검사를 적극적으로 시행해주는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점심시간의 경우 오후 12시부터가 맞지만 30분 전에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해 11시30분까지만 진료를 받는다"며 "현재 보건소의 코로나 검사는 60대 이상 시민에게만 무료로 하고 있으며 일반인은 자가키트나 병원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의 경우 담당자가 자세한 설명을 전하지 못해 발생한 일 같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