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부터 캠코 '온비드' 공개입찰
교학사 201억·남일전지상사 170억 순
46개 종목 정부 지분율 평균 12.59%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국세물납증권 46개 종목을 1604억원에 매각할 방침이다.
정부는 19일 서면으로 개최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증권분과위원회에서 '2022년도 제2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2020.01.14 dream@newspim.com |
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받아 국가가 보유 중인 비상장증권이다. 매년 국유재산법령에 따라 물납기업의 자산가치 및 수익가치를 고려해 평가한 후 증권분과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매각 예정가를 확정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세물납증권 46개 종목을 1604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됐다. 매각 예정가격이 높은 종목은 교학사(201억원), 남일전지상사(170억원), 트랜덱스(148억원) 순이다.
46개 종목에 대한 정부의 지분율 평균은 12.59%이다. 정부 지분율이 높은 종목은 리앤리플래닝(40.00%), 두원정공(34.34%), 트랜덱스(31.03%) 순이다. 업종별 종목 수는 제조업(14개), 건설업(10개), 도·소매업(8개) 순이다.
46개 국세물납증권은 내달 7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를 통해 공개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1·2차는 최초 매각 예정가격으로 입찰을 실시한다. 3차부터는 최초 매각 예정가격의 10%포인트(p)씩 감액하되 4차까지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액한도는 최대 20%p다.
4차까지 유찰될 경우에는 마음 매각 예정가격이 결정될 때(약 1년후)까지 감액된 금액(최초 매각 예정가격의 80%)으로 매수 가능하다.
다만 물납주식 매각 활성화방안에 따라 신속한 매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물납주식에 대해서는 6차까지 공매를 진행한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