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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총사령관 "헤르손서 어려운 결정 내릴 수도"...철군? 대규모 반격?

기사입력 : 2022년10월19일 09:59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09:5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점령지에서 고전 중임을 시인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알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달 초 새롭게 임명된 러시아 합동군 총사령관인 세르게이 수로비킨은 국영 로씨야24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 지역 '특별군사작전'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적군은 계속해서 러시아군 진지에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쿨피안스크, 리만, 미콜라이우 및 키리우이 지역이 우려된다"고 알렸다. 

쿠피안스크와 리만은 우크라 동부 지역이며 미콜라이우와 키리우이 지역은 헤르손주(州) 북부 지역이다. 

수로비킨의 인터뷰 방송이 방영된 직후 러시아 정부 임명의 헤르손 주지사 블라디미르 살도는 드니프로강 우측에 위치한 4개 마을 주민에 대피령을 지시했다. 

동영상으로 성명을 발표한 살도는 우크라군이 이 지역 수력발전소인 노바 카호우카 댐을 공격할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하며 "우크라군의 대규모 공격으로 즉각 홍수의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헤르손은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한 초기에 장악한 지역이지만 최근 우크라군의 수복 작전으로 지난 수 주 동안 20~30㎞ 방어 전선이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로비킨은 "헤르손 도시에 대한 우리의 계획과 행동은 향후 군사 및 전술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오늘날 전황은 매우 어렵다"며 "우리는 어려운 결정을 배제하지 않고 적시에 의식적으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결정이 무엇인지 설명하지 않았으나 병력 피해를 줄이기 위한 철군이나 대규모 주민 대피령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수로비킨이 측근들로부터 '아마겟돈 사령관'이란 별명으로 불렸을 만큼 강경파인 점을 들어 대규모 반격에 나설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수로비킨과 함께 일한 적 있는 익명의 한 러 국방 관리는 지난 10일 영국 가디언에 러시아군이 행한 수도 키이우 대규모 포격을 거론하며 "수로비킨은 확실히 무자비하고 사람의 목숨을 중요시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알린 바 있다. 

[키이우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자폭 드론 공격으로 건물이 불타고 있다. 2022.10.17.wodemaya@newspim.com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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