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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단풍 명소 이달 하순부터 절정...곳곳 '가을 축제' 물결

기사입력 : 2022년10월18일 17:39

최종수정 : 2022년10월18일 18:17

월출산 25일·지리산 28일·무등산 11월 4일·두륜산 11월 14일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올가을 단풍은 예년보다 늦은 단풍이 예상되면서 광주·전남지역 단풍은 이달 하순부터 절정에 들어가겠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올해 단풍 절정 시기가 지난해보다 일주일쯤 늦어지면서 지리산 10월 28일, 영암 월출산 10월 25일, 광주 무등산 11월 4일, 완도 상황봉이 11월 7일, 해남 두륜산 11월 14일 절정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지난해 광주시 무등산의 나무가 가을을 맞아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었다. 2022.10.18 ej7648@newspim.com

단풍 절정은 산 전체로 보아 약 80%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이다.

광주·전남 지역의 첫 단풍은 오는 20일 지리산을 시작으로 무등산에서 10월 25일, 두륜산에서 11월 3일부터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상정보 제공업체인 웨더아이는 예상했다.

단풍 시작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단풍은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물들기 시작한다.

단풍은 하루에 20~50㎞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하며 강원도 설악산과 전남 해남군 두륜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를 보인다.

[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지난해 전남 장성 백양사 단풍나무가 가을을 맞아 붉게 물들었다. 2022.10.18 ej7648@newspim.com

여행을 떠나기 딱 좋은 신선한 계절, 전남의 단풍 명소로는 장성 백양사, 담양 관방제림, 나주 남평은행나무 길, 구례 노고단 단풍길 등이다.

장성 백양사는 내장산과 더불어 가을 단풍의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수많은 관광객과 사진사들이 백양사 쌍계루 단풍을 담기 위해 모여드는 전라도 최고의 단풍 명소 중에 한 곳이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왼쪽부터) 화순 국화 향연,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전경. 2022.10.18 ej7648@newspim.com

형형색색 단풍이 물드는 계절, 전남지역에선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제46회 지리산 피아골 단풍 축제가 전남 구례에서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단풍 제례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장성에서는 제23회 백양단풍축제가 오는 29~30일 이틀간 백양사에서 '가을이 주는 선물–울긋불긋 아기단풍'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 밖에도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비롯해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해남 미남 축제, 곡성 섬진강 축제, 화순 국화 향연 등 다양한 가을 행사가 열린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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