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올여름 초강력 태풍 힌남노와 중부지방 국지성 폭우 등 이상 기후변화에 대처해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자연재난 사전 대비·대응체제를 전면 개편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남도 비상근무 체제 개선 사항[사진=경남도] 2022.10.18 |
이는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힌남노 대응 시 도출된 자연재난 사전 대비·대응체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향후 재난 상황에 대비해 특별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개편사항은 ▲시·군간 긴밀한 상황관리 및 신속한 대응 조치를 위한 시‧군 상황관리반 신설 ▲39사, 경찰청 등 9개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유관기관반 강화 ▲비상단계별 근무인원을 종전 39명에서 최대 122명으로 대폭 확대 ▲도 현장상황관리관을 종전 1개조 36명에서 2개조 72명으로 보강 ▲도민 안전 홍보를 위한 언론대응팀 강화 운영 ▲사전 재난 예방 및 응급복구 강화를 위한 실·국장 중심의 재난대응 체제 구축 등이다.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도입되는 시‧군 상황관리반은 기존 협업부서의 시‧군 단위 시설물별 사건·사고 관리 위주에서 시‧군별 피해현황, 주민사전대피 및 위험지 통제현황 등 시‧군 재난상황을 전반적으로 관리하여 유기적인 재난 대응체제 구축과 현장 중심의 상황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박완수 도지사는 "자연재난 사전대비 대응 체제 전면 개편을 통해 시‧군과 신속한 대응으로 사전 주민대피 및 위험지역 통제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도민들께서는 향후 힌남노와 같은 초강력 태풍 내습 시 도와 시‧군의 사전 통제와 주민대피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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