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철 노선도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착공된다. 계획대로 2027년에 완공될 경우 서울 용산역에서 속초역까지 KTX를 타고 환승없이 1시간 39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속초 엑스포 광장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93.7km 철도노선에 6년간 약 2조4000억원을 투입해 건설된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KTX-이음 열차를 타고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환승없이 1시간 39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기존보다 1시간 30분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용산~춘천 구간은 하루 12회, 용산~속초 구간은 하루 20회 운행될 예정이며 화천, 양구, 인제, 백담, 속초 등에 신설역이 건설된다.

특히 이 철도 노선 대부분 구간이 터널로 건설돼 폭설 등 기후 영향 없이 상시 운행이 가능해 진다.

국토부는 화천, 양구, 인제군 등 북과 인접한 접경지역에도 최초로 철도역이 신설돼 지역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종착역인 속초역은 동해선과도 연결된다. 이렇게 될 경우 2027년 개통 예정인 강릉~제진 구간(2027년 말 개통예정)을 따라 삼척~포항(2024년 말 개통예정) 울산, 부산까지 이어진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강원권 고속철도망은 기존 경강선과 함께 전국 2시간대 생활권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