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8개 전 직종 입상하며 우수한 성적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전 세계 숙련기술인의 꿈의 무대인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이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고용노동부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회장 어수봉)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대회에는 35개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 선수 133명이 참가해 사이버보안 등 정보기술(IT) 분야 7개 직종과 금형 직종 등 8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뤘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이 축사와 함께 시상자로 참여했으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시상자로 참석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에서 사이버보안 종목 수상자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2.10.17 swimming@newspim.com |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8개 직종 경기에서 정보기술 직종의 이정우 선수, 웹기술 직종의 고시현 선수, IT네트워크시스템 종목의 박원영 선수, 금형 종목의 김경필 선수, 사이버보안 종목의 제갈지혜, 이슬 선수가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으며, 3D디지털게임아트 직종의 윤지은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외에도 모바일앱 개발 직종의 박예승 선수, 클라우드컴퓨팅 직종의 이동근 선수가 우수상을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이번 대회의 입상자에게는 금·은·동 메달 순위에 따라 각각 6720만원, 5600만원, 3920만원의 상금과 훈‧포장이 주어지며, 병역대체복무(산업기능요원 편입), 대회 입상자가 동일분야 계속 종사할 경우 매년 계속종사장려금(505만~1200만원) 지급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72년 역사를 가진 국제기능올림픽은 전 세계 청년 기능인들이 기능을 겨루는 최고권위의 직업기술 세계대회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스위스 등 15개국 26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는 10월 17일 현재 우리나라 참가 47개 직종 중 21개 직종 경기를 마치며 대회 중반에 접어들고 있다.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가구 직종의 권수일 선수, 목공 직종의 송재호 선수가 우리나라 첫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우리나라가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경기는 통신망분배기술 등 25개 직종이며, 11월 28일 오스트리아 대회를 끝으로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대장정을 마치게 된다.
어수봉 한국위원회 회장은 "51명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에서 실력을 갈고닦아 우수 숙련기술인부터 대한민국 명장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2024년 제47회 대회는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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