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 MZ세대에 좋은 일자리 지표로 작용"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유연근무는 일생활 균형 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소재 IT기업 이스트소프트 본사를 방문해 "유연근무는 MZ세대에게 좋은 일자리의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용부는 현재 주 52시간제를 개편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빠르게 변하는 노동환경에 맞춰 근무시간도 재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이 장관의 방문 역시 주 52시간제 개편을 앞두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스트소프트는 근로자 개인 일정에 맞게 출퇴근하고 업무 효율과 창의력 증대를 위해 주 3회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 기업은 연차사용 촉진과 함께 반차‧반반차, 장기근속자에게는 리프레시 휴가를 제공하고 휴가비도 지원한다. 또 휴가 자기 결재 제도를 통해 직원들이 충분히 재충전하면서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직원들은 이러한 유연근무 덕분에 '출퇴근 시간이 절약되고 업무 능률도 향상됐다', '자녀 돌봄이나 개인 취미,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일생활 균형에 도움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장관은 "과거에는 모두 9시 출근, 6시 퇴근으로 획일적이었지만, 앞으로는 노사가 자율적 합의를 통해 근로시간‧장소를 유연하게 운영하는 경우가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필요한 정책적‧제도적 뒷받침을 준비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immi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