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20년만에 도시계획 심의 넘은 은마 재건축, 49층 설계 변경 재도전 채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마 추진위, 조합설립 후 설계 변경안 제출할 것
학여울역세권 방면 49층 건축 예상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20년 동안 제자리 걸음을 하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드디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은마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차제에 잠실주공5단지처럼 49층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 향후 은마 재건축의 향방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20일 주택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내년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과정에서 49층 정비계획안을 제출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은마 재건축 추진위 관계자는 "내년에 조합설립 인가가 통과되는 대로 49층 높이로 정비계획안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로써 은마아파트는 2002년 재건축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20년만에 정비구역 지정과 경관심의를 통과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은마재건축 조감도 [자료=서울시] 2022.10.19 

은마 재건축 추진위는 내년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사업 추진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은마아파트는 잠실주공5단지처럼 최고 49층 재건축 계획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추진위는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인 '서울 2030'에 따라 단지와 인접한 곳에 학여울 지구중심 역세권이 있다는 점을 들어 49층 재건축을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는 지금까지 서울시의 반대에 가로막힌 상태다. 이번에 허가된 최고 층수는 35층으로 기존 서울시 층수제한 방침에 맞춘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같은 사업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선 이후 35층 층수제한이 폐지된데다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고밀개발이 추진되고 있어서다. 서울시는 지난달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대해 지하철 학여울역 앞 문화공원을 개발 밀도를 높여 주상복합으로 변경하고 동 수를 줄여 건물 간격을 더 넓히라는 검토 의견을 제시했다.

추진위 측은 현행 서울시 조례로는 35층밖에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일단 35층으로 정비계획안을 세운 것이란 입장을 보이며 49층 정비계획안 수립을 예고한 상태다. 은마측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단지인 인근 대치 미도아파트가 양재천 방면으로 49층 높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사례로 들고 있다. 이에 따라 학여울역 방면으로 49층 주상복합을 짓는 정비계획 수립이 예상된다. 

다만 이에 대해 서울시가 승인을 내줄 지는 의문이다. 49층 재건축이 허가된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해당 대지가 준주거지역이었기에 가능했다. 은마아파트 단지 내부엔 준주거지역 대지가 없다. 이에 따라 공공주택 추가 건립이 요구되는 신속통합기획에 합류하지 않으면 49층 재건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자칫 고가 재건축주택인 은마아파트의 사업성을 높여줘 조합원들의 이익만 키워줄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어서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내는 것은 조합의 권한인 만큼 변경안이 제출된 뒤 계획 승인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신속통합기획에 합류하지 않고 49층을 재건축을 추진할 경우 빠른 재건축 승인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비구역지정은 말그대로 재건축 과정의 절반에 해당된다. 이후 조합설립인가와 시 건축심의, 사업승인 등을 넘고 입주까지 끝내려면 최장 10년은 걸린다. 49층 사업계획이 몇차례 반려되면 그만큼 사업 기간은 늘어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단지 아래를 지나는 것으로 계획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의 변경도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로 꼽힌다. 자칫 지반붕괴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게 예비 시공단의 주장이다.   

지난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28개 동, 4424가구로 구성됐다. 이번에 승인된 정비계획에서는 33개 동, 공공주택 678가구 포함 5778가구를 짓기로 했다. 2002년 재건축 추진위 결성 후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했지만 결국 20년이 지난 이번에 구역 지정을 마치게 됐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