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주최 어워드에서 필러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4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15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이 여는 '아카데미 뮤지엄 갈라 아이콘 어워드'에서 필러 상'(Pillar Award)을 받는다. 이 상은 영화 발전에 기여하고 문화예술을 꾸준히 지원한 프로듀서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미경 CJ 부회장 [사진=CJ ENM]

이 부회장은 앞서 2020년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4관왕에 크게 기여한 주인공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어 올해 제7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각각 받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를 제작 총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이 주도한 CJ그룹 계열사 CJ ENM은 영화뿐만 아니라 K팝, 방송, 뮤지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한류 문화를 선도하고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다.

아카데미 뮤지엄 갈라 아이콘 어워드에는 필러 상 수상자 이 부회장과 더불어 미국에 머물고 있는 박찬욱 감독, 배우 이병헌, 정우성, 하정우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