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까지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다음주 초에는 찬 공기가 유입돼 체감 온도는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16일까지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17~19일에는 대륙성 고기압에 의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겠다"며 "20~21일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인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하늘이 맑다. 2022.09.20 hwang@newspim.com |
일요일인 16일까지 이동성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에 맑은 날씨가 나타나겠다. 15일 밤 사이에는 기온이 하강하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와 함께 서리나 얼음이 나타날 수 있다.
16일과 17일에는 대륙고기압이 접근해오면서 뚜렷한 지배기압계 없이 전국이 맑은 날씨를 유지하겠다. 다만 남쪽 기압골의 강도에 따라 제주도에 강수 가능성이 있다.
이후 17~19일에는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3~7도 가량 낮은 기온을 나타내겠다.
특히 18~20일에는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를 기록하고 서리와 얼음이 나타나겠다.
20~21일에는 대륙고기압에서 변질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20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안정된 대기에 일교차는 크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면서 "급변하는 기온 변화에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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