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이브이첨단소재가 강세다. 리튬 가격이 천정부지로 급등하는 가운데 정부의 리튬 비축량이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과거 리튬플러스 투자 이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리튬플러스는 리튬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순도 99.99%의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다.
13일 오후 2시 50분 현재 이브이첨단소재는 전일 대비 10.47% 오른 1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지난 정부가 리튬 비축량을 목표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2일치 수준으로 3년간 방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가 목표한 리튬 비축일수(최대 55일) 대비 22.4%에 불과한 최저치다.
반면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2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이번주 탄산리튬의 가격은 1톤(t)당 50만1500위안(약 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는 3배 가까이 급등한 수치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지난 7월 리튬플러스의 전환사채(50억원)에 투자했다. 콜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25억원을 제외한 금액을 주식으로 전환하게 경우 최대주주 지위 확보도 가능하다.
리튬플러스는 수산화리튬 제1공장 준공식을 가지고, 국내 최초 연간 3600톤 규모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공장을 가동에 나섰다. 장비 점검, 시험생산 등 양산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친 후 다음달부터 리튬을 본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본격 양산이 시작될 경우 순도 99.99%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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