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 2000km 표적에 명중" 주장
군 당국, "순항미사일이라 공개 않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12일 장거리 전략 순항 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 발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다.
중앙통신은 "시험발사는 전술핵 운용부대들에 작전 배치된 장거리 전략 순항 미사일의 전투적 성능과 위력을 더욱 제고하고 전반적 작전운용 체계의 믿음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재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실시된 북한군 전술핵 운용 등 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를 지켜보는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2.10.10 yjlee@newspim.com |
발사된 2기의 미사일은 서해상에 설정된 2000㎞ 거리의 표적을 명중시켰다고 북한은 주장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우리 군 당국이 공개하지 않은 사항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3일 "북한의 발사를 한미가 실시간으로 추적했지만,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의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위반 사안이 아니라는 점에서 공개않았다"고 설명했다.
북한 통신은 김정은이 "오늘 울린 미사일 폭음은 적들에게 또다시 보내는 우리의 명명백백한 경고이며 우리 국가의 전쟁억제력의 절대적인 신뢰성과 전투력에 대한 실천적인 검증이고 뚜렷한 과시로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했다.
또 "그 어떤 엄중한 군사적 위기, 전쟁 위기도 단호히 억제하고 주도권을 완전히 쟁취할 수 있게 핵 전략 무력 운용공간을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통신은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어 "우리는 국가 핵 전투 무력의 무한대하고 가속적인 강화발전에 총력을 집중하여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중앙통신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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