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개한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연준 위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예상보다 높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다음달 FOMC에서 0.75%p 추가 금리인상에 무게가 실렸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달 FOMC 의사록에서 여전히 인플레이션 높아 물가 잡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 연준위원들은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실망하고 걱정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연준 의사록은 "경제 활동의 상당 부분이 아직 많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아직 긴축 정책을 눈에 띄게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 연준 위원들은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 정책이 경제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대다수는 연준이 장기간 높은 금리를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록은 "대다수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너무 적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취할 때보다 더 크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연준은 금리가 인상되면 결국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노동 시장은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밝혔다.
또한 유가가 다시 상승할 수 있고 공급망이 예상대로 빨리 회복되지 않고 있어 이 역시도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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