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감] 철도통합 논의에 입 연 철도공단 "제3·4 SR 만들어 경쟁 강화해야"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17:29

최종수정 : 2022년10월11일 17:29

"통합·독점은 문제 많다"…이종국 사장은 원론적 입장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의 통합 논의에 대해 "경쟁체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철도공단이 관련 의견을 낸 것은 처음이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의 관련 질의에 "통합은 문제가 있고 독점일수록 문제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에스알, 코레일관광개발(주)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11 leehs@newspim.com

김 이사장은 "제3, 제4의 SR을 만들어서 경쟁체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독일, 영국은 각각 400개, 30여개의 철도회사가 경쟁하고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철도통합 찬성 입장을 재확인했다. 나 사장은 "정부의 정책 결정사항인데 국민 편의증진과 철도이용 효율성 측면에서 통합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종국 SR 사장은 "저희가 반대하거나 찬성한다고 되는 문제는 아니어서 정부 정책에 따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철도 통합을 원하는 국민 여론 의견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은 "최근 경실련의 여론조사에서 KTX, SRT 통합에 대해 묻는 질문에 찬성과 반대가 각각 58%, 21%로 집계됐다"며 "국민 입장에서 보면 통합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은 "코레일과 SR은 경쟁체제가 아님에도 경쟁체제로 인정하고 있는 철도행정이 한국 철도의 가장 큰 문제"라며 "SR 출범 직후인 2017년부터 코레일이 적자로 돌아섰는데 7900억원의 거래비용을 떠넘기는 걸 경쟁체제로 볼 수 없다"언급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기관 간 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하거나 조정하라고 돼 있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코레일과 SR이 가장 먼저 통합해야 한다"며 "SR은 신규 차량구입, 차량기지 확보 등을 추진할 게 아니라 진짜 공공기관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 운영 관련 국민 시각이 다르고 거버넌스분과위원회에서도 찬반이 첨예하다"며 "관련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연말까지 논의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