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지난 10일 원심창 의사의 항일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널리 알리기 위해 팽성레포츠공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독립운동가인 원심창 의사는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출신으로 1933년 3월 17일 상해 육삼정에서 주중 일본공사 아리요시 아키라 암살을 계획한 육삼정 의거의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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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심창 의사 항일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평택시] 2022.10.11 krg0404@newspim.com |
이 사건으로 원 의사는 거사 직전 발각·체포돼 13년간 옥고를 치룬 뒤 1946년 일본으로 건너가 재일한인사회의 안정을 위해 앞장섰다.
특히 한국전쟁이 휴전에 들어가자 남북통일촉진협의회를 결성해 통일조선신문을 창간, 평화통일운동에 헌신했다.
이번 기념식은 13년간 일본 감옥에서 복역후 출소한 10월10일을 기념하고 원심창 의사의 독립활동 사항을 바르고 정확하게 알리는 취지로 열리게 됐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내빈과 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및 걷기대회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육삼정 의거와 그 주역인 원심창 의사의 독립활동 사항을 알리기 위해 선양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