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마포구청장 "기울어진 '배점표' 문제, 소각장 백지화 서명운동 추진"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13:48

최종수정 : 2022년10월11일 13:48

입지선정위 '맞춤형' 배점표 공정성 의혹 제기
오는 14일 '마포새우젓 축제'에서 백지화 서명문동
전면 철회 거듭 주장, 시의회 관련 예산 삭감 촉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마포구가 신규 쓰레기 소각장 부지 상암동 선정에 따른 절차적 하자에 이어 입지선정위원회(입지선정위) 배점표 자체에 대한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백지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응을 거듭 강조한 가운데 오는 14일 지역축제에서 서명운동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1일 마포구청에서 진행된 기지 간담회에서 "입지선정위가 공개한 신규 소각장 부지 배점표를 보면 마포구를 염두에 두고 맞춤형으로 만들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든다"며 "백지화를 위해 14일 개최하는 '마포새우젓' 축제에서 서명운동 부스를 따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사진=마포구]

박 구청장이 문제삼은 배점표 사항은 ▲300미터 이내 민가 여부 ▲도시계획 용이성 여부 ▲부지매입 용이성 여부 등이다. 이 조항들은 현재 상암동에 소각장을 운영하고 있는 마포구가 높은 배점을 받을 수밖에 없어 공정하지 못하다는 주장이다.

입지선정위에 강동구 시의원이 포함됐다는 '이해관계충돌' 논란도 다시 한번 언급했다. 2018년부터 소각장 설치 대상지로 추진된 강동구 시의원이 입지선정위에 위촉된 후 강동구가 배재됐다는 의혹이다.

박 구청장은 "서울시는 해당 시의원이 한번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위원회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건 변함이 없다"며 "시의회에 신규 소각장 관련 예산 전액 삭감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 백지화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지속적인 대화로 마포구를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반대 움직임이 격화되고 있어 이번 사안을 둘러싼 논란 확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마포구는 신규 부지 선정 백지화와 별개로 신규 소각장의 필요성에 대한 검증작업도 병행한다.

현재 배출되는 서울시내 생활쓰레기의 절반 이상이 재활용이 가능해 제대로 된 분리수거만 이뤄지면 현재 운영되는 소각장만으로도 쓰레기 처리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구는 이날 오후 주민들과 생활쓰레기를 분석하고 소각 폐기물 감량 데이터를 수집해 소각장 추가 건립의 불필요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불공정, 부당함으로 점철된 입지 선정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서울시는 무조건 소각장을 추가 설치하겠다는 주장만 펼칠 것이 아니라 무엇이 마포구민과 서울시민을 위한 방법인지 숙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