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청년 문화 입문 '마중물' 20만원"...오세훈표 '청년문화패스' 시동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15:15

최종수정 : 2022년10월11일 15:15

생애 1회 10만원~20만원 바우처 지급
"문화 향유 장기적으로 계층이동에 영향"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동행'에 시동을 건다. 서울시가 청년들에게 생애 한번 '문화바우처'를 지급하는 '청년문화패스' 도입에 나섰다. 금전적·환경적 이유로 문화생활과 친숙하지 않은 청년들에게 문화 입문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1일 뉴스핌 취재 결과 서울시가 서울 거주 만 19세 청년들에게 생애 1회 10만~20만원 상당의 문화바우처를 지급하는 청년문화패스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업 시행은 내년 4월께로 계획된 상태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문화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오썸!캠프] 2022.05.23 youngar@newspim.com

문화바우처는 본인 명의의 체크카드에 바우처 형태로 10만~20만원이 지급될 것으로 보이며, 정해진 사용처 외에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바우처 사용가능 분야는 청년들이 일상에서 잘 접하지 않는 순수 문화예술장르로 ▲문학관련 행사 ▲전시회 ▲시각예술 관람 행사 ▲공연예술(국악, 뮤지컬, 무용 등) 등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 거주 19세 인구는 8만4926명이다. 이를 토대로 계산해봤을 때 사업 예산은 매년 약 9억~18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문화패스는 오 시장의 문화정책 공약사항 중 하나이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 유세 당시 "실제로 유럽에서는 젊은이들이 문화패스를 가지고 순수예술공연을 관람한다"며 "처음에는 19세에 도달한 청년들만 대상으로 실시하고 점차 연령대를 확대해 청년층이 매년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문화재단 '2020년 서울시민 문화 향유 실태조사'에 의하면 문화예술 관람에 불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로 '코로나19로 관람 활동이 제한적이다'(24%) 다음으로 '가격이 비싸다'(23.9%)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문화 향유에 대한 욕구가 비용 부담으로 좌절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다.

문화예술 관람 불만족 이유 [자료=서울문화재단]

서울 연구원에서 청년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변금선 박사는 "청년들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끔 한다는 것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청년문화패스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이어 "문화를 향유하는 것은 사회적 관계나 자본을 형성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지만, 부모의 사회적 지위에 따른 문화 향유의 격차가 크다"면서 "특히 청년이 나이가 들수록 계층이동의 과정에 문화가 큰 영향을 미치므로 장기적 관점에서도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물론 생애 1회 20만원으로 문화에 익숙해질 수는 없지만 '마중물' 정도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효과가 좋으면 추후 사업을 늘릴 수도 있는 정책적 교두보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곧 예산 규모가 확정된다고 하더라도 근거 조례도 만들고 방침도 받고 여러 가지 자문도 받아야 되고 구체화하는 데 할 일이 많다"면서 "규모나 방법 등이 협의 중에 있는 사항이라 아직은 공식적인 답을 해드리기 곤란한 상황이다"라고 답했다.

Mrnobo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