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낮 기온, 전날보다 2~4도↓
경부·중부북부 강풍특보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연휴 마지막날인 10일 전국 곳곳에서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린다. 중부북부와 경부북부내륙에선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은 대체로 흐리고 바람도 강하게 분다고 예보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져 이날 낮 기온은 전날(9일) 최고기온(12.7~20.6도)보다 2~4도 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의 아침 기온이 14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를 보인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10.05 hwang@newspim.com |
서울·경기북부는 이날 늦은 오후(15~18시)까지, 그 밖의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권, 경북내륙에는 밤(18~24시)까지 비가 오겠다. 비 구름대가 부분적으로 발생하면서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09~12시)까지, 경남북서내륙은 오후(12~18시)에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과 강원동해안.산지, 충남권, 전남남해안, 경북동해안, 경남(산청),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며, 중부북부와 경부북부내륙에서도 바람이 점차 강해져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산행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전국서 내린 비로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낮은 경기동부 높은 산지와 강원 높은 산지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일부 산지에는 눈이 조금 쌓이겠다.
예상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라권, 경북내륙, 울릉도.독도의 경우 5mm 내외다. 제주도, 경남북서내륙에선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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