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종로구·광진구 등 문화 행사 마련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가을이 깊어지는 10월 서울시 자치구가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한 각종 축제를 마련했다.
8일 자치구에 따르면, 양천구·종로구·광진구 등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축제부터 가족들이 함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행사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신정산 우렁바위 유아숲체험원 사진[사진=양천구] |
양천구는 10월 15일 신정산 우렁바위 유아숲체험원에서 자녀의 자연감성을 키워줄 수 있는 '제9회 유아숲 가족축제'를 개최하고, 오는 1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관내 6개소(신정산우렁바위, 계남, 매봉산, 갈산, 지양산, 용왕산)에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고 있다. 쓰레기 배출 없는 '제로숲-제로웨이스트 숲체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실내 활동에 익숙한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를 직접 느끼고 자연과 소통하는 법을 익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신정산 우렁바위 유아숲 체험원만의 특색을 반영한 주요 프로그램으로 ▲꼬마논을 관찰하는 '땅꼬마 논으로 놀러오세요' ▲생태연못 속 생물 관찰 및 낚시놀이 체험 '깊은 산속 옹달샘' 등 총 6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참가 대상은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유아숲체험 정기이용기관) 원생을 비롯해 유아를 동반한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2일까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종로구도 15일 오전 10시부터 북촌 일대에서 '2022년 북촌공방축제'를 개최한다.
'북촌보물찾기'를 주제로 북촌전통공예체험관과 개별 공방, 북촌마을안내소, 삼청동 총리공관 앞 등에서 장인 정신이 깃든 공예품을 만나고 골목길 해설사와 함께 각 공방을 둘러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전통공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몸소 접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에는 공방 15개소가 함께한다. 장인들의 지도하에 규방공예, 한지공예, 천연염색, 단청, 전통매듭, 유리공예, 목공예 등을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할 수 있다. '북촌전통공방 투어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맛의 거리 축제 사진 [사진=광진구] |
광진구는오는 12일부터 자양4동 양꼬치 거리 등 구를 대표하는 맛의 거리 네 곳에서 구민과 소통하며 즐기는 음식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중국 향신료와 양고기 냄새가 이색적인 '양꼬치 거리', 곱창으로 유명한 '능마루 거리', 서울을 대표하는 젊음의 명소 '건대 맛의 거리', 구의역 인근 먹자골목인 '미가로 거리'에서 다양하게 진행된다.
아울러 13일 능동 능마루 거리, 27일 화양동 건대 맛의 거리, 31일 구의1동 미가로 거리에서도 노래자랑, 초빙가수 공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