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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인해전술'은 옛말…중국차, 물량 공세 넘어 성능 경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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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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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찬우 기자가 24일 베이징 오토차이나에서 전기차 중심 전시를 탐방했다.
  • BYD는 플래시차저 급속충전 기술을 강조하고 샤오미는 판매 실적 수치를 앞세웠다.
  • 지리그룹은 자율주행 로보택시와 프리미엄 SUV를 내세워 경쟁 기준 변화를 보여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저가·대량 생산 이미지 벗은 중국차
충전 속도·자율주행·실내 경험까지 진화
베이징서 확인한 자동차 경쟁의 새 기준

[베이징=뉴스핌] 이찬우 기자 = 베이징 오토차이나 전시장은 전기차가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공간이었다. 오히려 내연기관차가 낯설게 느껴질 만큼, 전시장 대부분은 전동화를 전제로 움직이고 있었다.

경쟁의 기준도 달라졌다. 전기차로서의 성능은 기본값이 됐고, 자율주행과 충전 속도, 사용자 편의성, 실내 디스플레이, 새로운 기술 경험이 브랜드를 가르는 요소로 떠올랐다. 베이징 오토차이나는 신차 전시장이라기보다 자동차 산업의 다음 경쟁 방식을 보여주는 무대에 가까웠다.

베이징 오토차이나 2026 전경. [사진=이찬우 기자]

24일 베이징 오토차이나에서 처음 방문한 곳은 BYD 부스였다. BYD는 이번 전시에서 전기차 대중화 기업을 넘어 충전 경험을 바꾸는 기술 기업으로 스스로를 재정의했다. 현장 곳곳에는 '5분 충전, 9분 완충', '영하 30도에서도 추가 3분'이라는 문구가 크게 걸렸다.

2026 베이징 오토차이나 BYD 부스. [사진=이찬우 기자]

BYD가 강조한 플래시차저 기술은 BYD 단일 브랜드에 머물지 않았다. 팡청바오, 덴자, 양왕까지 BYD 그룹 산하 브랜드 전반에 적용된 배터리가 탑재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현장에 전시된 차량 곳곳에서 플래시차저 배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기술이 콘셉트가 아니라 양산차에 이미 적용돼 판매되고 있다는 메시지로 읽혔다.

영하 30도가 넘는 환경에서 충전되고 있는 BYD 차량. [사진=이찬우 기자]

BYD는 영하 30도 환경에서의 급속충전 성능까지 시연하겠다고 예고하며, '빠른 충전'이 실험실 안의 수치가 아니라 실제 사용 조건에서도 작동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샤오미 부스는 또 다른 방식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초록색 YU7, 빨간 SU7, 노란 SU7 울트라가 놓인 공간은 자동차 전시장이라기보다 스마트폰 신제품 발표회에 가까웠다.

베이징 오토차이나 2026 샤오미 부스. [사진=이찬우 기자]

레이쥔 회장은 무대에 올라 차량 성능을 감성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숫자와 결과를 앞세웠다. 35일 동안 2만6000대 인도, 최대 902km 주행거리,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1313km 실주행 테스트, 1분 37초대 서킷 랩타임 등 발표 내내 수치가 이어졌다. 자동차를 설명하는 방식이 전통 완성차와 달랐다. "잘 달린다"가 아니라 "검증했다"는 메시지가 중심이었다.

샤오미 순수 전기 슈퍼카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 [사진=이찬우 기자]

샤오미 부스 한쪽에는 순수 전기 슈퍼카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도 전시됐다. 낮게 깔린 차체와 매끈한 실루엣은 현재 판매 중인 SU7보다 한층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베이징 오토차이나 2026 리오토 부스. [사진=이찬우 기자]

리오토 부스는 샤오미와 결이 달랐다. 이곳의 중심은 속도보다 사용성이었다. 리샹 회장은 대형 차량에서 승차감과 공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4년간 연구개발한 2세대 플랫폼, 섀시와 서스펜션 시스템, 능동형 섀시 기술이 발표의 핵심이었다. 전시장 대형 화면에는 전자식 도어 핸들, 기계식 도어 핸들, 전동식 도어 방지 기능 등 세부 구조가 큼직하게 표시됐다. 차량을 팔기보다 기능을 이해시키려는 방식이었다.

리오토 L6, L9, MEGA 주변에는 가족 단위 이동을 상정한 실내 경험이 강조됐다. 관람객들은 외관보다 실내를 오래 들여다봤다. 대형 디스플레이에는 내비게이션보다 콘텐츠 화면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뒷좌석과 실내 공간은 이동 중 머무는 공간처럼 꾸며졌다.

[사진=이찬우 기자]

지리자동차그룹 부스에서는 자율주행이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처럼 보이지 않았다. 전시장 한쪽에는 지리그룹의 로보택시 '이바캡'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함께 배치돼 있었다.

이 차량은 자율주행 4단계 수준의 로보택시를 목표로 개발된 모델로, 스티어링 휠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항저우와 쑤저우 등지에서 실증 운행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베이징 오토차이나 2026 지커 부스. [사진=이찬우 기자]

지커 부스에서는 '큰 차'가 주인공이었다. 지커 009, 9X 등 9가 붙은 대형 모델 앞에는 관람객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009는 문을 여는 순간 자동차보다 고급 라운지에 가까웠다.

2열 독립 시트, 넓은 승하차 공간, 대형 디스플레이, 고급 소재는 이 차가 단순한 MPV가 아니라 프리미엄 이동 공간을 지향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지커는 대형 SUV와 MPV를 통해 '전기차도 플래그십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었다.

지커 7X. [사진=이찬우 기자]

한국 시장과 맞닿는 모델도 눈에 띄었다. 지커 7X는 국내 출시가 예상되는 핵심 차종으로, 현장에서 확인한 실내 구성과 디지털 인터페이스는 중국 프리미엄 전기 SUV가 어떤 방식으로 한국 소비자를 공략할지를 가늠하게 했다. 7X는 과장된 미래차 이미지보다 넓은 공간과 간결한 디스플레이, 고급스러운 실내 질감을 앞세운 모델에 가까웠다.

국내 전기 SUV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와 현대차 아이오닉 5·기아 EV5 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큰 만큼, 지커의 한국 진출은 중국 전기차가 더 이상 저가형이 아니라 프리미엄 영역까지 직접 겨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베이징 오토차이나 2026 링크앤코 부스. [사진=이찬우 기자]

같은 지리 그룹의 링크앤코는 더 젊고 감각적인 방향을 택했다. 08 EM-P와 900은 선명한 컬러, 과감한 라이트 그래픽, 오렌지색 실내 구성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실내에 앉으면 대형 디스플레이와 카드형 UI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자동차의 계기판이라기보다 하나의 앱 화면처럼 느껴졌다.

베이징 오토차이나 2026 체리자동차 부스. [사진=이찬우 기자]

체리자동차는 중국 브랜드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체리의 리수에용 마케팅·브랜드 총괄 부총경리는 누적 판매 1900만대 돌파, 올해 말 2000만대 달성 전망을 언급하며 글로벌화를 강조했다. 체리는 이미 13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고, 해외 소비자 수는 약 600만명, 해외 생산기지는 22개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운영센터와 스페인 에브로 공장 등 현지 생산 기반도 앞세웠다.

체리의 전략은 BYD나 샤오펑처럼 전동화에만 몰입하지 않는다. 내연기관, 하이브리드·확장형 전동화, 순수 전기차를 동시에 가져가는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이다. 일부 2.0L 엔진은 210kW 이상 출력을 확보했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2000km 이상 주행거리, 고성능 전기모터는 최대 2만6000rpm 이상을 내세운다. 전기차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중국 시장에서도 "내연기관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으며 전동화와 공존한다"는 메시지가 분명했다.

베이징 오토차이나 2026 현대차 부스. [사진=이찬우 기자]

반면 현대자동차 부스는 전환기의 긴장감을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아이오닉 V를 중심으로 한 전시에는 취재진과 관람객이 몰렸고, 차량 내부에는 수평형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간결한 조작계가 배치됐다. 현대차 역시 디지털 경험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었지만, 중국 브랜드들과는 온도가 달랐다.

샤오미와 리오토, 지커, 링크앤코가 기술과 경험을 공격적으로 과시했다면, 현대차는 완성도와 안정성을 앞세운 신중한 접근에 가까웠다. 중국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상품성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도 현장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2026.04.24 chanw@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2026.04.24 chanw@newspim.com

전통 완성차 업체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고군분투했다. 마쯔다가 EZ-60과 MX-5를 함께 내세우며 전동화 속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했다면, 포드는 머스탱과 브롱코를 앞세워 퍼포먼스와 오프로드 감성을 전면에 드러냈다. 폭스바겐은 티구안 L ePro, 마고탄 PHEV, 타이론 L PHEV, ID. 유니크스 08 등 전동화 모델을 대거 배치하며 중국 시장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보여줬다. 중국 브랜드들이 기술과 속도로 판을 흔드는 사이, 전통 브랜드들은 감성·헤리티지·현지화로 맞서는 모습이었다.

이번 오토차이나가 보여준 것은 중국 전기차의 성장만이 아니었다. 경쟁의 기준 자체가 바뀌고 있었다. 과거 차체와 엔진, 가격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충전 속도와 자율주행, AI 알고리즘, 실내 UX, 브랜드 생태계가 자동차의 가치를 결정하고 있다.

더불어 2026 베이징 오토차이나는 자동차가 더 이상 완성된 제품에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차는 업데이트되고 학습하며, 충전 인프라와 콘텐츠, 생활 공간까지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전시장에 놓인 차량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이었지만 향하는 방향은 같았다. 자동차 산업의 무게중심은 더 빠르고, 더 똑똑하고, 더 연결된 쪽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chan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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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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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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