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27th BIFF] '아바타: 물의 길' 감독·프로듀서 "다시 영화관 찾게 할 영화"

기사입력 : 2022년10월06일 17:21

최종수정 : 2022년10월07일 16:28

올해 2편, 2024년 3편, 2026년 4편, 2028년 5편 선보일 계획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 이유 "영화적 경험 위해 영화제에 모였기 때문"

[부산=뉴스핌] 양진영 기자 = 13년의 기다림, '아바타: 물의 길'의 18분 풋티지가 국내에서 최초 공개됐다. 존 랜도 프로듀서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관객들을 영화관으로 다시 불러올 영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6일 부산 CGV 센텀시티점에서는 제 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맞아 공개된 '아바타: 물의 길' 풋티지 상영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아바타' 시리즈의 제작자 존 랜도 프로듀서가 직접 참석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화상 인터뷰로 함께 했다.

이날 공개된 '아바타: 물의 길'의 영상들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13년 전의 1편보다 한층 발전된 CG기술은 물론이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링크' 기술의 구현과 업그레이드, '물의 길'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새로이 등장한 물의 부족 마카예나, 감탄을 자아내는 해양 생명체 등 놀라운 비주얼 라이징과 스토리가 이어졌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이번엔 '물의 길', 세상과 맞닿은 '판도라'의 다양한 세계관 만날 것

존 랜도 프로듀서는 '아바타'의 후속작이 13년 후에야 찾아오게 된 것에 대해 "단 한편의 후속이 아니라 여러 편으로, 4개의 스크립트를 개발했다. 당연히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을 맡는다. 2013년부터 작업했는데 2, 3편을 동시에 작업했고 현재는 4까지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 작품의 부제 '물의 길'을 언급하며 "물은 우리에게는 떼려야 뗄 수가 없다. 부산도 해변에 있는 아름다운 도시다. 설리 가족이 원래 우림지대에 살다가 물가로 나오면서 물의 길에 대해 배우게 된다"면서 "완전히 다른 시각을 보고 배우고 우리와 다른 사람들이 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다른 관점으로 보게 된다. 보기에도, 또 생활방식도 다른 그런 길을 만나게 되고 마카예나, 넵타예나 부족에게 물의 길 물의 철학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화상 연결로 관객들과 만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 [사진=부산국제영화제] 2022.10.07 jyyang@newspim.com

이날 상영회에선 아바타에서 강조하는 '연결'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존 프로듀서는 "연결은 많은 의미가 있다. 우선은 우리 생물학적인 가족과의 연계가 있고 두 번째는 누구와 함께 삶을 살 것인가 누굴 곁에 둘 것인가 선택에 의한 연결이 있고 우리 세상과도 우리는 연결 돼있다. 그래서 우리 하나하나의 선택이 다른 사람과 세상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연결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물의 길'에서 '물'의 세계를 구현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저는 바다를 사랑하고 스쿠버다이버로서 바다를 보전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 그런 관점을 넣은 것이기도 하다"면서 "1편에서 우림에 사는 종족이 광산 개발에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보게 되고 지구에서도 벌어지는 일이다. 두 번째는 바다로 옮겨가는데 바다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고 우리 선택이 어떻게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감독은 또 "모든 일은 물론 판도라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지금 우리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특히나 원주민들에게 벌어지는 우화라고 볼 수 있다"면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경험을 한 첫 번째 영화에선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경험을 하고 나는 크리처가 나온다. 이번엔 멋진 수중 크리처와 함께 할 것이고 물 안에서 사는 종족의 다양한 모습과 즐거움을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자극했다.

◆ 혁신 그 자체였던 '아바타' 명성 재현 "이제는 상영관으로 돌아올 때"


'아바타'가 2009년 개봉 당시 기술적으로, 또 스토리적으로 혁신 그 자체였기에 앞으로 보여줄 창의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임스 감독은 "후속작에선 더 많고 다양한 판도라의 환경 다양한 크리처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환경적으론 사막, 극지방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즐길 수 있을 것 저희는 디자인을 마쳤고 구현하면 되는 레벨에 와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존 랜도 프로듀서와 화상 연결된 제임스 카메론 감독 [사진=부산국제영화제] 2022.10.07 jyyang@newspim.com

이어 "기술적인 도전에 대해 말하자면 우리는 시각적으로 구현할 기술적 툴은 갖고 있다. 하지만 사용하는 것 자체는 쉽지 않기 때문에 툴들을 아티스트들에게 사용하기 편리하게 해서 그들의 창의성을 돕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동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영회 현장에선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아바타' 같은 영화를 만드는 입장에서 프로듀서는 OTT 위주로 영화산업이 개편되는 것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아바타'야말로 떠났던 관객들을 다시 영화관으로 불러모을 영화라며 자신감을 가득 드러냈다.

존 프로듀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언제나 가장 영화적인 영화를 만들어왔다 상영관에서 큰 스크린에서 보는 바로 그런 영화다. 1편처럼 '물의 길'에서도 우린 '영화란 이런 것'이라고 보여주는 영화를 만들었다. 제임스 감독은 비주얼 스토리텔러다. 팬데믹은 때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만났다면 이제는 상영관으로 돌아올 때라는 신호를 보내고 싶다. '아바타: 물의 길'이 관객들을 영화관으로 다시 불러올 영화"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존 랜도 프로듀서 [사진=부산국제영화제] 2022.10.07 jyyang@newspim.com

제임스 감독 역시 "아마도 여러분이 답을 더 잘 아실 거다. 영화적 경험은 근본적으로 다르고 우리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런 거다. 지금 영화제에 오셨지 않나. 영화제가 뭔가. 작은 스크린에서 보는 것을 말하는 건 아니다. 영화적인 경험을 하고 즐기고 축하하러 이 자리에 왔다"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아바타: 물의 길'의 첫 선을 보이는 자리로 선택한 이유가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누군가는 우릴 공룡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집에 있는 TV가 충분히 크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 영화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영화관에 가서 봐야만 하는 영화, 무언가 이벤트가 되는 영화, 손 꼽아 기다리는 영화가 필요하고 뭐든 쉽게 본다면 특별함이 사라진다.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에 손 꼽아 기다리고 함께 보러가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영화가 있다고 생각하고 아바타가 바로 그런 영화다"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