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국토교통부는 '2022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각 부문별로 '닮고 담다', '지붕선의 미학' '우리의 한옥' 등이 대상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학생부문 대상인 '닮고 담다' 작품. [사진=국토부] |
한옥공모전은 한옥의 우수성을 발굴하고 한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한옥공모전은 4개 부문(준공한옥, 학생공모, 사진, 영상)을 대상으로 총554개의 작품 접수됐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 발표· 현장 심사를 거쳐 준공부문 2점, 학생공모 부문 16점, 사진부문 28점, 영상부문 8점 등 총 54점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장관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되고, 준공부문은 건축공간연구원장상 및 명패가 수여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공모 부문은 '마음을 품은 한옥'이라는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설계안)를 심사했다. 준공한옥 부문은 한옥 사용자의 만족도와 설계·시공 품질 등 건축물의 종합적 완성도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사진‧영상부문은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한옥의 아름다움과 한옥의 가치를 독창적인 시각으로 담아낸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학생공모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닮고 담다'는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동네에 공적인 공간을 담아낼 수 있는 문화도서관을 기획해 한옥 공간의 이해와 해석을 바탕으로 공간-마당-공간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독창적 아이디어가 탁월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사진부문 대상작인 '지붕선의 미학'은 한옥에 대한 높은 수준의 안목이 '사진'이라는 방식으로 표현됐으며, 특히 '집'이라는 일률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구성과 선택이 탁월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상부문 대상인 '우리의 한옥'은 한옥의 전통과 역사가 현대에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세련된 촬영과 편집으로 구현했다. 특히 다양한 촬영 기법과 로케이션에 공을 들여 영상 품질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11월 초(잠정)에 건축공간연구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용산공원에서 개최되는 2022 건축의 날 행사와 연계해 6일부터 10일까지 수상작이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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