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적임자를 찾지못해 재공모에 들어갔던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초대원장에 김정길 전 TBC대구방송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추천을 거쳐,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초대 원장으로 김정길 전 TBC대구방송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초대원장에 내정된 김정길 전 TBC대구방송 대표이사.[사진=대구시]2022.10.06 nulcheon@newspim.com |
김 내정자는 중앙대학교 신문방송 석사, 계명대학교 언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장, 매일신문 부사장, 제8대 대구예술대학교 총장, 대구사진비엔날레 조직위원장, 대구문화재단 대표, TBC 대표이사 등 문화예술과 언론 현장을 두루 거치면서 리더십과 전문성을 검증받았다.
민선8기 들어 새롭게 출범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문화재단을 비롯 오페라재단, 관광재단, 문화예술회관, 콘서트하우스, 대구미술관 등 지역의 상징적 문화·관광 기관들을 통합 운영하는 기구로 대구 문화예술과 관광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향후 선임되는 원장은 강력한 리더십과 포용력으로 각 시설과 기관들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상호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길 내정자는 "원로예술인, 전업작가, 생활문화 동호인 등 지역의 모든 문화예술을 아끼는 분들께 방략(方略)을 자문해 범지역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역문화 역량을 결집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기존 문화예술‧관광 등 기관별 특성기반 위에 효율적으로 직무를 융합함으로써 조직역량을 혁신하는 작업을 일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문화인프라 재설계를 통한 시민 문화향유권 강화, 대구미술관의 세계화, 자율재정 확보를 위한 조직운영체계 혁신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내정자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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